'쌍갑포차' 황정음, 환생 포기하고 이승에 남기로 결정했다(종영) [종합]
2020. 06.25(목) 23:05
쌍갑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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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쌍갑포차'에서 황정음이 10만 령의 한을 모두 달래는 데 성공했음에도 환생하지 않고 최원영, 육성재와 이승에 남아 쌍갑포차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25일 밤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쌍갑포차'(극본 하윤아·연출 전창근) 최종회에서는 월주(황정음)가 10만 령의 한을 모두 달래고 염라대왕(염혜란)의 용서를 받게 됐다.

이날 월주는 한 달 동안 자신의 곁에서 10만 령을 달래는 데 일조한 한강배(육성재)가 전생에서 자신이 죽을 당시 품고 있던 아이였다는 걸 알게 됐다. 동시에 월주는 자신이 지은 잘못 때문에 신목의 령이 아이에게 깃들였다는 걸 알곤 자책했다.

월주는 김원형(나인우)으로부터 자신을 구하고 기절한 한강배에게 "너였구나 강배야. 내가 찾아 헤매던 사람이 너였어"라고 말했다. 그리고 뒤늦게 도착한 귀반장(최원영)에게도 모든 사실을 털어놨다.

월주는 "너한테 못한 말이 있다. 그때 우리 사이에 아이가 있었다"며 "나도 몰랐다. 죽고 나서야 아이를 갖고 있다는걸, 부정탄 신목의 령이 아이에게 들어간 것도 알게 됐다. 나 때문에 그 아이가 환생을 반복하면서 고통받아 왔다. 그래서 나도 10만 령의 한을 풀려고 남아있던 거다"라고 밝혔다.

이후 월주는 귀반장과 함께 김원형의 아버지인 염부장(이준혁)을 찾았다. 염부장은 김원형이 행한 악행을 사과하면서도 "아들의 한을 풀어달라고 하면, 내 낯짝이 너무 두꺼운 거냐. 혹시 내 앞으로 데려와 줄 수 있냐. 내가 용서를 구할 수 있도록 해달라. 못난 아비의 심정을 이해해달라"며 김원형을 통해 마지막 한을 풀어주길 애원했다. 월주는 자신을 위해 희생한 어머니를 생각하며 "알았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마지막으로 한을 풀어줄 령을 결정한 이상 월주와 귀반장에겐 더 이상의 고민이 필요치 않았다. 이에 두 사람은 한강배를 김원형으로부터 떨어트려놓기 위해 한강배에게 "포차는 오늘로서 영업 끝이다. 넌 오늘 할 일 다 했다"며 "김원형은 지금까지 만난 잡귀와는 다르다. 빠지는 게 도와주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월주는 "오늘이 쫑파티다. 마지막으로 밥 한 끼 해주려고 왔다. 체질 개선은 내일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다"고 했고, 한강배는 "고생 많았다"는 귀반장의 말에 "고작 한 달이다. 이모님은 500년 동안 고생하지 않았냐. 그 사람도 이모님 고생 알아줄 거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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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세 사람의 운명은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줄로만 알았지만, 김원형이 복수를 위해 나서면서 운명은 달라졌다. 김원형은 월주가 가장 아끼는 것이 한강배라는 걸 알곤 자신의 특기인 변신술을 이용해 한강배를 납치했다.

뒤늦게 이를 눈치챈 월주와 귀반장은 한강배를 구하려 창고로 향했지만 이미 늦은 상태였다. 한강배는 쌍갑주를 마시고 김원형과 함께 그승 속으로 들어간 상태였고, 귀반장은 이를 막으려다 소멸하고 말았다. 500년 만에 만난 자신의 첫사랑을 지키지 못했다는 것에 분노한 월주는 김원형과 한강배가 있는 그승으로 들어가 김원형을 멈춰 세웠고, 염부장의 부탁도 잊어 버린 채 김원형을 지옥에 보내버리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김원형은 월주의 능력을 풀고 월주에게 달려들어 함께 지옥으로 향하려 했다. 이때 한강배가 월주의 손을 잡았으나, 월주는 이미 늦었다는 걸 직감했다. 월주는 한강배에게 "눈 뜨고 내 눈을 봐라. 이건 네가 놓는 게 아니라 내가 놓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지금처럼만 살면 된다. 착하고 성실하게만, 사랑하는 사람은 꼭 붙잡으면서. 그거면 된다. 그거면 네가 태어난 이유를 다 한 거다"라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월주는 한강배의 손을 놓고 저승으로 향했다.

월주는 저승에서 재판을 받기 위해 염라대왕(염혜란)과 마주했다. 월주는 "결국 10만 건은 채우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고, 염라대왕은 "어찌 됐건 돌아왔으니 지난 500년간의 네 실적에 대한 판결을 내리겠다. 월주는 신목을 부정 태운 죄로 인간의 한을 달래줘야 하는 벌을 받았다. 그리하여 월주는 500년간 10만 영혼의 한을 모두 달래준 바, 월주 아들의 영혼을 구제한다. 넌 성공했다. 스스로를 희생하며 한강배를 구해냈고, 자신의 아들을 구하지 못해 500년을 마음 아파한 네 한을 풀지 않았느냐. 축하한다"고 답했다.

이어 염라대왕은 "김원형은 저승으로 보내졌다"며 "그러니 넌 환생해서 원하는 삶을 살도록 해라. 어떤 삶을 원하냐"고 되물었고, 월주는 "전 환생하지 않겠다. 만약 선택권을 주신다면 다시 이승으로 내려가 인간들 곁에 머물고 싶다. 이제서야 그들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듣고 감격한 염라대왕은 "좋다"면서 "보너스로 믿음직한 직원도 붙여주겠다"고 말했고, 귀반장이 월주의 뒤에 등장했다. 결국 월주와 귀반장은 이승의 쌍갑포차로 돌아가 한강배와도 재회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쌍갑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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