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내 인생' 저녁 일일극 시청자 마음 사로잡을까 [종합]
2020. 06.24(수) 15:05
찬란한 내 인생
찬란한 내 인생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찬란한 내 인생'이 공감도 높은 소재의 이야기들로 저녁 일일극 시청자들의 입맛 저격에 나선다.

MBC 새 일일드라마 '찬란한 내 인생'(극본 서정·연출 김용민)의 제작발표회가 24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용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심이영, 진예솔, 최성재, 원기준이 참석했다.

'찬란한 내 인생'은 모든 불운을 딛고 억척스레 살다가 하루아침에 재벌 2세가 된 한 여인과 재벌 2세에서 어느 날 갑자기 평범한 삶을 살게 된 또 다른 여인을 통해 삶과 가족을 돌아보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비밀과 거짓말' '용왕님 보우하사'의 김용민 감독의 복귀작이자 MBC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저녁 일일드라마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김용민 감독은 "저녁 드라마라서 받는 부담은 전혀 없다. 그만큼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이 크다. 또 믿음직한 배우분들이 있기 때문에, 드라마가 방송되는 시간은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김용민 감독은 '찬란한 내 인생'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는 "드라마의 톤 자체가 유쾌하다. 때문에 관전 포인트는 웃음이라고 생각한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공감도 높은 캐릭터와 이 캐릭터가 난관을 헤쳐나가는 과정이다. 드라마에 나오는 모든 캐릭터가 현실 속 공감을 자아내는 인물들이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면서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더불어 극이 진행되면서 여러 갈등이 등장하는데, 인물들이 이를 어떻게 헤쳐나가는지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심이영→원기준, 4인 4색 캐릭터의 등장

김용민 감독이 그려낸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은 각각 심이영, 진예솔, 최성재, 원기준 등의 내공 있는 배우들로 완성됐다. 먼저 심이영은 자신이 맡은 박복희 역에 대해 "쌍둥이 엄마로서 어떻게 현재의 상황을 탈출할지 고민하는 인물이다. 밝은 에너지로 자신 앞에 펼쳐지는 난관을 이겨내려 고군분투하는 친구"라고 소개했다.

이어 심이영은 "복희를 표현하기 위해 무언가를 연구했다기보단 그저 감독님이 시키면 다 했다. 2층에서 뛰어내리라면 뛰어내리고, 뒹굴라고 하면 뒹굴었다. 시키는 건 다 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재벌 2세 고상아 역을 맡은 진예솔은 "상아는 태어났을 때부터 최상급의 교육을 받고 탄탄대로만 살아와 자신밖에 모르는 친구다. 그래서 밖의 사람들은 아랫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인물"이라면서 "사실 상아와 내 성격이 비슷하다. 내가 평소에 짜증이 많고 화가 많은데, 덕분에 몰입이 금방 됐다. 또 옆에서 성재 오빠가 잘 어울린다고 해줘서, 거기에 더 자신감을 얻었던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최성재는 "내가 맡은 장시경은 주인공인 복희의 첫사랑이자, 상아 친오빠와 절친 관계인 인물이다. 의문의 사고로 상처를 받고 외국으로 갔다가 귀국한 뒤 복희와 재회하며 사랑에 빠진다. 복희를 좋아하게 되면서 상처를 치유받게 되는 인물"이라고 밝혔고, 기차반 역의 원기준은 "네 명 중 가장 솔직한 인물이다. 기차반은 어떤 갈등이 생기면 그저 바로 앞만 보고 본인에게 제일 유리한 선택을 한다. 때문에 시시각각 변화하는 친구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원기준은 이런 기차반을 연기하기 위해 "태어나서 처음으로 파마를 해봤다"고 말했다. 원기준은 "기차반은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반백수"라며 "그래서 이번엔 이전 드라마와는 달리 티셔츠만 입고 다녔다. 외형만 봐도 기차반이라는 걸 알 수 있게 하려 했다. 연기적인 부분에서는 기차반이 깊이 있게 생각하는 게 아니라 즉각 즉각 떠오르는 대로 말을 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생각을 비우는 연습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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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란한 내 인생' 출연 결정 이유? 드라마는 MBC이기 때문"

그런가 하면 4명의 배우들은 '찬란한 내 인생'에 출연한 계기도 함께 밝혔다. 먼저 심이영은 "일단 대본을 너무 재밌게 봤다. 그리고 언제부턴가 복희의 삶을 응원하는 날 발견할 수 있었다. 응원할 수 있는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다는 건 언제나 기분이 좋은 일 같다"고 했고, 진예솔은 "처음에는 극중 14살 딸이 있다는 게 부담이 있었지만, 딸을 둔 엄마 같지 않은 매력이 있었다. 악녀지만 부모님에 대한 원망과 애정 결핍이라는 이유가 있다는 게 매력적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최성재는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계속 웃으면서 봤다. 대본을 보며 빨리 다음 화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고, 마지막으로 원기준은 "결정적 요인은 '드라마는 MBC이기 때문'"이라고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끝으로 이들을 캐스팅하게 된 김용민 감독은 "개인적으로 난 복이 많은 사람 같다. 너무 감사하게 촬영을 하고 있다. 다들 연기를 너무 잘 하셔서 큰 어려움 없이 촬영을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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