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채플린·헬렌 켈러, 장애를 초월한 우정(서프라이즈)
2020. 06.21(일) 11:09
신비한TV 서프라이즈 헬렌 켈러 찰리 채플린
신비한TV 서프라이즈 헬렌 켈러 찰리 채플린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찰리 채플린과 헬렌 켈러의 이야기를 조명했다.

21일 오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세기의 만남' 편이 전파를 탔다.

1931년 미국에서 개봉한 한 영화가 화제가 됐다. 이 영화의 제작자는 찰리 채플린이었다. 화제가 된 영화는 '시티 라이트'로, 일자리가 없어 도시를 배회하던 떠돌이가 꽃을 파는 시각장애인 소녀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다.

그런데 뜻밖에도 영화에서 찰리 채플린이 사랑에 빠지게 되는 소녀의 모티브가 되는 여인이 있었다. 그는 헬렌 켈러였다.

미국 앨라배마주 투스쿰비아에서 태어난 헬렌 켈러는 보고, 듣고, 말하지 못하는 장애를 가지게 됐다. 하지만 개인 교사였던 설리번 선생의 도움으로 사람과 소통하고 말을 할 수 있게 되는 기적을 일으킨 헬렌 켈러는 세계 최초로 대학 교육을 받은 시각, 청각 장애인이다.

찰리 채플린과 헬렌 켈러는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된 것일까. 헬렌 켈러는 사회운동가이기도 했다. 헬렌 켈러는 미국 사회의 불평등을 비판하며 노동자의 인권을 위해 싸웠고, 당시만 해도 참정권이 없었던 여성의 권리를 보장받기 위한 운동을 펼쳤고 아동 착취와 인종차별에 저항하는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헬렌 켈러는 이러한 사회 운동을 위해 기득권과 언론으로부터 탄압을 받았다. 그런데 찰리 채플린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소시민의 삶을 조명하고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영화를 주로 만들었는데, 이는 찰리 채플린을 일부 기득권 세력의 눈 밖에 나게 했고 문화 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오르게 했다.

비슷한 신념과 아픔을 가지고 있었던 찰리 채플린과 헬렌 켈러는 서로의 팬이 됐고, 급기야 찰리 채플린이 영화 촬영장에 헬렌 켈러를 초대하면서 만남이 성사됐던 것.

헬렌 켈러가 찰리 채플린의 입을 만지거나, 찰리 채플린이 헬렌 켈러의 손바닥에 손가락으로 글씨를 쓰는 등으로 소통을 했다고. 끊임없이 영화를 설명하고 수많은 질문을 던지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최하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신비한TV 서프라이즈 | 찰리 채플린 | 헬렌 켈러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