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김돈규, 용기 있는 인생 2막에 쏟아지는 응원 [스타공감]
2020. 06.10(수) 11:41
불타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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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그룹 015B 김돈규가 다사다난했던 과거를 뒤로하고 인생 2막을 열었다. 27년의 활동기간 중 방송 출연이 10회에 그칠 정도로 예능프로그램과 친숙하지 않은 행보를 보였던 김돈규는 '불타는 청춘'을 통해 용기 있는 도전에 나서고 있다.

지난 1993년 015B 객원 보컬로 데뷔한 김돈규는 '신 인류의 사랑'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이후 솔로 가수로 변신해 '나만의 슬픔'을 히트시키며 발라드 가수로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김돈규는 몇 년 전 돌연 자취를 감췄고, 대중의 기억 속에서 잊혀졌다.

그러던 김돈규가 지난 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새 친구로 출연하며,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그는 과거 힘들었던 일화부터 '불타는 청춘' 출연 이유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방송 출연이 오랜만인 탓에 김돈규는 카메라 앞에서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먼저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긴장을 풀었다. 김돈규는 "혹시 기억하냐. 초대해주셔서 고맙다. 사실 많이 떨린다. 친구들이 많이 도와줄 거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수 활동을 중단한 이유에 대해 "활동할 때도 방송 출연을 단 10번밖에 안 했다. 사람들이 저를 당연히 모를 거다"라며 "가요 판도가 바뀌고 있었다. CD에서 음원으로 바뀌는 시점에 자연스럽게 활동을 안 했다"고 고백했다.

김돈규는 멤버들을 만나기 전 많은 걱정을 했다. 일면식이 있는 멤버가 한 명도 없었기 때문. 그러나 김돈규의 우려와는 달리 멤버들은 김돈규를 반갑게 맞이했다. 멤버들은 김돈규가 적응할 수 있게 말을 많이 걸며 도와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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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과 친해진 김돈규는 저녁을 기다리면서 그동안 숨겨왔던 속사정을 털어놨다. 그는 "풀어서 이야기를 하면 되게 길다. 어깨가 다친 날 아빠가 돌아가셨다. 수술을 바로 못 하고, 반깁스를 한 채 3일장을 치렀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돈규는 "지금은 수술을 한 상태다. 철심이 박혀 있다. 지주막하출혈은 11월 말에 수술을 했다. 스트레스 때문에 혈압이 크게 올라가다 보니 뇌출혈이 생겼던 것 같다. 그때 엄마가 돌아가셨다. 이 모든 일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있었던 일이다"라고 고백했다.

김돈규의 마음속에는 아직까지 많은 아픔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는 "지금도 내가 어떻게 버티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일부러 생각을 안 하려고 노력한다"라며 "남들이 볼 때는 내가 말하는 게 이상해 보일 수 있다. 내가 느끼기에는 다른 게 없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불타는 청춘' 출연 이유에 대해 "솔직히 말씀드리면 하고 싶어서 나온 건 맞다. 할 게 없어서 나온 것도 있다. 여기 나온 친구들하고 말 섞으면서 친해지고 싶었다. 나한테는 큰 용기였다"라고 이야기했다.

김돈규는 힘들었던 과거를 딛고, 방송인으로서 새로운 인생을 펼쳐가게 됐다. 그의 용기 있는 행보에 응원의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불타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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