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어게인 코리아’가 보여준 음악의 힘 [TV공감]
2020. 06.07(일) 11:45
비긴어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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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비긴어게인’이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버스킹을 다룬 음악 예능이 발 디딜 곳이 없어질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비긴어게인’은 코로나19의 경각심을 일깨움과 동시에 음악이 가진 아름다운 선율로 시청자들에 힐링을 선사하는 데도 성공했다.

JTBC 예능프로그램 ‘비긴어게인 코리아’가 6일 첫 방송됐다.

‘비긴어게인’은 당초 낯선 외국으로 떠난 한국 가수들의 버스킹 도전기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다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출국이 제한됐고, ‘비긴어게인’도 변화를 맞을 수밖에 없었다. 이에 제작진은 가수들이 외국이 아닌 한국에서 버스킹을 도전하는 것으로 프로그램의 포맷을 변경했다. 이와 동시에 코로나19로 힘들어하고 있는 시민들을 노래를 통해 치유할 수 있길 바랐다.

◆ 코로나19 경각심 일깨운 버스킹

이날 방송에서 7인의 가수들(이소라, 헨리, 수현, 하림, 적재, 크러쉬, 정승환)은 총 두 곳에서 무대를 펼쳤다. 바로 코로나19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인천국제공항과 상암의 문화비축기지다. 인천국제공항은 출국과 입국의 제한으로 인해 여행의 설렘은 사라진지 오래였고, 문화비축기지 또한 각종 문화 예술 공연이 즐비하던 곳이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잠정적으로 문을 닫은 상태였다.

7인의 가수들은 먼저 방문하는 사람들의 숫자는 줄었지만, 방역 등의 이유로 이전보다 더 바빠진 직원들을 위로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찾았다. 멤버들은 미리 준비한 다양한 곡들로 지친 직원들의 마음을 위로했고, 희망 가득한 음악들을 통해 함께 힘을 내 이 시국을 이겨내보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문화비축기지에서 펼쳐진 무대 역시 희망과 웃음이 가득했다. 제작진은 특별한 사연을 가진 시청자들을 초청해 작은 콘서트를 열어줬다. 특히 초청받은 이들이 간호사, 신혼여행을 취소한 신혼부부 등 코로나19로 피해를 봤거나, 고생하고 있는 이들이었기에 더욱 의미를 더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고통받고 있는 장소와 관람객을 소개함으로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 것이다. 이들이 무대를 하는 방식도 특별했다. 제작진은 정부의 권고 수칙인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가장 먼저 생각하며 버스킹 무대를 준비했다. 제작진은 인천국제공항에서도 정해진 규모의 사람들이 서로 떨어져 앉아 무대를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게 했고, 문화비축기지에서도 시청자들이 미리 준비된 자동차 안에서 가수들의 노래에 집중할 수 있게끔 했다.

◆ 노래를 통한 진정한 힐링

이처럼 ‘비긴어게인 코리아’는 전작과 달리 사회적인 메시지가 가득했지만, 그렇다고 주된 주제인 노래가 흐트러진 건 아니었다. 7인의 가수들은 각자만의 매력이 가득 담긴 솔로곡은 물론, 듀엣, 단체곡 무대 등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울고 웃게 했다. 시즌 4부터 새롭게 합류한 이소라 역시 낯선 기색 하나 없이 노래로서 다른 6인의 멤버들과 호흡하며 완벽한 무대를 완성해냈다.

결국 ‘비긴어게인 코리아’는 음악이 중심이 되며 마지막까지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비긴어게인 코리아’는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7인의 가수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받은 대구를 방문한다는 사실을 알렸다. 앞으로 전국 각지를 다니며 버스킹 무대를 펼칠 7인의 가수들이 또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선물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비긴어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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