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박선영 “김영민, 촬영에만 들어가면 미워졌죠” [인터뷰]
2020. 05.30(토) 09:00
부부의 세계, 박선영
부부의 세계, 박선영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박선영이 ‘부부의 세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김영민은 물론, 큰 인기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박선영은 최근 서면으로 진행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연출 모완일)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큰 인기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 관계가 배신으로 인해 부서지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드라마로,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더니 지난 16일 방송된 최종회는 28.4%라는 JTBC 드라마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종영했다.

극중 손재혁(김영민)의 아내로 그의 불륜을 불안해하는 고예림 역을 맡은 박선영은 “좋은 작품에 함께 참여하고 치열하게 연기하고 또 이렇게 결과까지 좋으니 더 바랄 게 없다. 드라마를 통해 많은 걸 배우고 깨달을 수 있었다”는 종영 소감을 전했다.

특히 박선영은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춘 김영민에 대한 감사함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박선영은 “멜로드라마이다 보니 상대 배우와의 호흡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김영민 선배가 워낙 연기를 잘 하셔서 호흡이 잘 맞았다. 내가 어떻게 해도 전부 잘 받아줄 것 같은 믿음이 있었다. 또 워낙 (김영민이) 연기를 잘해서 촬영에 들어가기 전엔 세상 좋은 오빠인데도 촬영에만 들어가면 미워졌다"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를 사랑해 주신 분들께도 감사하다”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은 박선영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팬 레터와 선물이 오고 있다. 하나하나 읽어보는 재미가 있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실 박선영은 방송 전부터 ‘부부의 세계’에 쏟아질 인기를 조금 예상하고 있었다. 워낙 파격적이고 몰입도 있는 대본 덕에 스스로도 금세 빠져들게 됐기 때문. 박선영은 “처음 대본을 받고 ‘이렇게까지 한다고?’라는 생각을 했는데, 회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분위기가 고조됐다. 그래서 이건 꼭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출연을 결심한 당시를 회상했다.

그런가 하면 박선영은 ‘부부의 세계’를 촬영하며 가장 힘들었던 점이 스포일러를 방지하는 것이었다고 고백했다. 지인들이 계속해 ‘다음엔 어떻게 되냐’고 물어봐 힘들었다고. 박선영은 “많은 분들이 전화로 ‘다음 화는 어떻게 되니’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하셨다. 그럴 때마다 매번 ‘방송으로 보세요’라고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박선영은 앞으로의 포부와 목표도 함께 덧붙였다. 박선영은 “사십대가 되면서 운동을 꾸준히 열심히 하고 있다. 건강한 음식을 먹고, 물도 많이 마시고 요즘은 그런 재미로 살고 있다. 아무래도 더 오래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 때문인 것 같다"며 “앞으로는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가 되고 싶다. 배우로서 늘 새로운 시도를 하는 걸 주저하지 않으려 한다. 이번엔 타이트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보니 다음 작품에선 좀 편안하고 현실적인 캐릭터를 맡아보고 싶다"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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