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연속 신화 주인공 '슬의생', 시즌2 기대되는 이유 [종영기획] |
| 2020. 05.29(금) 08: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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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말 그대로 '슬기로운' 웰메이드 드라마의 정석을 보여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8일 밤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연출 신원호)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12부작으로 그려진 시즌1은 서울대 의대 99학번 동기 5인방이 각자의 인생 2막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담으며 여운이 남는 마무리를 지었다. 이날 방송에서 양석형(김대명)은 아버지의 회사를 물려 받지 않기로 결정했고, 회사를 전문 경영인에게 넘다. 추민하(안은진)의 고백도 거절했다. 김준한(정경호)는 긴급 수술을 하다가 이익순(곽선영)의 유학 길을 배웅하지 못했고, 준비했던 반지를 택배로 보냈다. 하지만 택배는 수취인불명으로 반송돼 돌아왔다. 안정원(유연석)과 장겨울(신현빈)은 마침내 커플로 이어졌다. 장겨울은 안정원에게 "병원에 남아달라"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고, 안정원은 신부의 길을 포기하고 의사로 남기로 했다. 하지만 채송화(전미도)와 이익준(조정석), 안치홍(김준한)의 삼각 관계는 미궁에 빠진 채로 시즌이 마무리 됐다. 채송화는 목디스크가 심해져 속초 분원으로 향했고, 이익준이 채송화를 뒤따라 내려가 고백했다. 이익준은 "대답은 나중에 해줘도 된다"며 돌아섰고, 안치홍 역시 채송화의 빈자리를 그리며 시간을 보냈다. 신원호X이우정, 흥행불패 조합 또 通했다 '응답하라' 시리즈,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흥행불패 라인업을 이어온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또 한 번 새로운 신드롬을 만들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그간 디테일한 인물 설정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스토리 라인으로 사랑을 받아온 두 콤비의 장기가 집약된 드라마였다. 주인공 5인방을 중심으로 그들의 가족, 주변 동료들의 이야기가 겹겹이 쌓이면서도 모든 캐릭터가 자신의 색깔을 입고 제 몫을 다했다. 이우정 작가의 스토리텔링 능력과 신원호 PD의 섬세한 연출이 돋보이는 지점이었다. 고증에 충실한 의학 드라마를 기대한 이들이라면 기대에 차지 않았을 전개일 수 있으나, 병원을 배경 삼아 의사들의 일상,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삶과 죽음 이야기를 무겁지 않게 풀어내고 그 위에 로맨스를 한 스푼 얹은 스토리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기에 충분했다.
시청률 풍년·배우도 흥행, '슬기로운' 시즌2 발판 덕분에 드라마는 인기 상승 가도를 달렸다. 6.3%에서 시작한 시청률은 2배 이상인 14.1%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평일 드라마가 시청률 가뭄에 시달리는 것을 감안하고, 주1회 제작인 점을 고려했을 때 이는 고무적인 수치다. 출연 배우들도 모두 조명 받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주연 조정석 유연석 김대명 정경호의 진가를 또 한 번 돋보이게 한 것은 물론, 안방극장 밖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던 전미도를 TV 안으로 끌고 들어와 새로운 스타를 탄생케 했다. 또한 정문성 문태유 신현빈 김준한 최영준 안은진 등 조연들까지도 각자의 캐릭터를 부여 받고 대본 안에서 빛나며 제 몫을 다했다. 당초 시즌제를 염두에 두고 출발했던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높은 완성도와 인기에 힘입어 일찌감치 시즌2를 확정 지었다. 6개월 가량의 준비 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주연 배우들은 자체적으로 합주 연습을 이어나가며 다음 장을 준비 중이다. 이들이 슬기롭게 그려낼 시즌2에 기대가 쏠리는 이유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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