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빠본색' PD "아빠 길, 인간 길성준으로 봐주시길" [직격인터뷰] |
| 2020. 05.25(월) 17: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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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본색, 길 |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아빠본색' 제작진이 방송 복귀에 나선 길에게 따뜻한 시선을 당부했다. 24일 방송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빠본색'에는 길이 아내, 아들과 함께 3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길은 지난 2004년, 2014년, 2017년 세 차례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했었다. 그를 섭외한 '아빠본색' 김진 PD는 25일 티브이데일리에 길의 섭외 과정 등을 밝혔다. 김진 PD는 "앞서 자사 예능 '아이콘택트'에 길이 출연한 모습을 보고 섭외를 시작했다. 당시 방송에서 주위에 결혼 사실을 밝히지 못했던 사연을 봤고, 어쩔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아이와 함께 찍은 사진 하나 없는 아빠의 모습을 보고 마음이 팠다"며 "가족들에게도 힘든 시간이었겠다 싶어 인터뷰를 시도해보고 싶었다. 조심스레 섭외에 나섰다"고 말했다. 수 차례 섭외를 거절했던 길에게 출연을 독려한 것은 그의 아내 최보름 씨였다고. 김 PD는 "'가족의 행복을 위한 프로그램'이 '아빠본색'의 철칙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길 씨 가족이 상처를 받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했고, 길 씨 생각도 같아 출연을 여러 번 고사했었다. 오히려 아내 분이 단단하게 중심을 잡고 길 씨에게 권유를 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 분이 3년 간 누구에게도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꾹꾹 눌러뒀다가 담담하게 꺼내시더라. 진정성이 느껴졌다"고 첫 녹화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3년 만에 처음으로, 온 가족이 함께 집 밖에 나가는 모습에서는 기쁨과 설렘이 묻어났다고 했다. 김 PD는 "아이는 물론 아내 분도, 길 씨도 굉장히 설레고 좋아했다"며 "특히 길 씨 어머니가 근처에 계시다가 소식을 듣고 곧장 찾아오셨을 정도로 좋아하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길 가족은 추후 또 한 번 '아빠본색'에 출연할 예정이다. 두 번째 녹화를 이미 마친 상태다. 김 PD는 "'아빠본색' 자체가 정확하게 고정 출연진을 정하고 가는 프로그램은 아니다. 아이도 어리고, 길 씨 가족의 의향도 고려해야 하니 이후의 출연에 대해서는 신중히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PD는 "제작자로서 시청자 분들이 길 씨를 한 아이의 아버지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여러 유형의 아버지 중 한 모습일 뿐이다. 인간 길성준으로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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