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인턴' 박해진→김응수, 공감도 200% '꼰대 코미디'의 탄생 [종합]
2020. 05.20(수) 15:11
꼰대인턴, 박해진, 김응수, 한지은, 박기웅, 박아인, 남성우 PD
꼰대인턴, 박해진, 김응수, 한지은, 박기웅, 박아인, 남성우 PD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꼰대인턴' 박해진, 김응수, 한지은, 박기웅, 박아인이 공감도 200%의 현실감 넘치는 코미디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MBC 새 수목드라마 '꼰대인턴'(극본 신소라·연출 남성우) 제작발표회가 20일 오후 상암 MBC 방송센터 골든마우스 홀에서 진행됐다. 행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박해진, 김응수, 한지은, 박기웅, 박아인, 남성우 PD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꼰대인턴'은 옹골식품의 인턴이었다가 히트 상품의 개발로 준수식품의 팀장이 된 가열찬(박해진)이 삶의 의지조차 꺾어버린 악마 같은 상사 이만식(김응수)을 부하 직원으로 맞이하며 겪게 되는 '갑을 체인지' 복수극이다.

이 밖에 한지은은 준수식품의 인턴 이태리 역을, 박기웅은 준수식품의 대표이사 남궁준수 역을 맡았다. 또한 박아인은 준수식품의 5년 차 계약직 직원 탁정은 역으로 분했다.

◆ '꼰대인턴'의 중심 주제, '꼰대'

이날 남성우 PD는 "요새는 꼰대라는 단어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꼰대는 본인의 생각을 남에게 강조하는 사람, 개인적인 가치나 생각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성향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드라마를 통해 좋은 꼰대가 되자, 좋은 꼰대는 무엇인가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그리고 나쁜 꼰대 짓이 조금씩 없어진다면 결국엔 좋은 방향으로 나가지 않을까 싶어 '꼰대인턴'을 기획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래서 '꼰대인턴' 속 인물들도 대부분 꼰대다"라며 "느낌은 다르지만 꼰대의 성향이 조금씩은 있다. 모든 캐릭터가 미움받을 수 없기에, 어떻게 하면 꼰대를 좋게 보이게 할 수 있으까 고민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응수 역시 남성우 PD의 생각에 공감하며 "직위나 지위를 이용해서 꼰대짓을 하는 건 갑질과 다름이 없다고 생각한다. 테마를 잘 잡은 것 같다. 요즘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인데 부디 우리들의 유쾌한 꼰대 짓을 통해 웃음을 되찾았으면, 웃음을 통해 코로나19 사태가 호전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 "누구나 꼰대 성향은 갖고 있죠."
티브이데일리 포토


중심 주제가 꼰대인 만큼 배우들 역시 돌아가며 본인이 꼰대라고 느낀 순간을 회상했다. 먼저 박아인은 "식사를 하는 신을 찍을 때가 있는데, 뭔가 나 혼자 두고 메뉴를 고를 때 속상했다. 꼰대라고 하기엔 뭐 하지만 메뉴 선택을 나만 빼고 할 때 아쉬웠다"고 했고, 이를 들은 김응수는 "심하다"며 공감했다.

이어 박기웅은 "스스로 꼰대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또 꼰대가 안 되려고 노력을 하지만 종종 후배나 동생들과 이야기할 때면 꼰대라고 느낄 때가 있다. 늘 조심스럽게 얘기하려 하다가도, 그런 느낌이 들 때면 스스로 입을 닫을 때가 있다"고 밝혔다.

한지은은 "나도 아예 없진 않은 것 같다. 내가 어렸을 때와 지금의 어린이들이 자라온 환경이 다른데, 요즘 아이들을 바라보다 보면 나도 모르던 꼰대 기질이 나오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메모도 펜과 노트로 할 만큼 아날로그적 성향이 강한데, 최근엔 전자기기를 쓸 때가 많더라. 어린아이들이 아직 연필에도 익숙지 않을 텐데, 전자기기를 쓰는 걸 볼 때면 괜찮은 건가 느껴질 때가 있다"고 말했다.

박해진은 "보시다시피 다들 꼰대 성향이 있다. 나 또한 갖고 있다. 생각이 다 같을 수가 없는데, 누군가가 내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걸 반대할 때 좀 답답함을 느끼는 것 같다. 그럴 때 좀 조심스럽다"고 했고, 남성우 PD 또한 "나도 촬영할 때 최대한 꼰대짓을 안 하려 하는데, 연출을 하다 보면 간혹 꼰대력이 나오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 다섯 글자로 예고하는 관전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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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다섯 배우는 다섯 글자로 '꼰대인턴'의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 먼저 '웃게 해줄게'로 '꼰대인턴'을 예고한 박아인은 "웃게 해드릴 테니 틀어만 달라"고 했고, 박기웅은 '웃기다 NG'라며 "우리 모두가 김응수 선배님 덕분에 다 웃다가 NG를 냈다. 이런 즐거운 분위기가 화면에도 다 전해질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한지은은 "같이 볼래요?"라고 예고했고, 김응수는 "코로나 퇴치"라며 불철주야 수고가 많은 의료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해진 역시 "덕분입니다. 제작진과 의료진분들께 이번 기회를 통해 거듭 감사함을 전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꼰대인턴'은 20일 밤 8시 55분 첫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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