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캐스팅' 최저 시청률 기록, 이유 있는 하락세 [TV공감] |
| 2020. 05.20(수) 11:10 |
| ||||
![]() |
| 굿캐스팅 |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연이은 하락세를 보이던 '굿캐스팅'이 결국 7%대(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가구 기준)까지 추락했다. 첫 방송이 12.3%의 높은 시청률을 보인 것을 생각해 봤을 때 실망스러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시청자들의 탈(脫) '굿캐스팅'의 이유에는 빈틈 있는 스토리와 유치한 연출 등이 있었다. 20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극본 박지하·연출 최영훈) 8회는 1부가 7.4%, 2부가 8.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굿캐스팅' 첫 방송이 기록한 최고시청률 12.3%보다 무려 4.9%P 폭락한 수치로, 첫 회에 비해 무려 40%에 달하는 시청자들이 '굿캐스팅'의 본방사수를 포기했다. 동시간대 라이벌이라곤 시청률 2%대의 KBS2 '본 어게인' 밖에 없는 상황에서 '굿캐스팅'은 의아할 정도로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이런 이유 탓에 '굿캐스팅'은 월화극 정상 자리를 지키곤 있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형국이다. 12%대에서 7%대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더 떨어지진 않을 거라는 확신은 할 수 없기 때문. 예상치 못한 하락세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굿캐스팅'이지만, 사실 시청률 하락은 첫 회부터 이미 예고된 바였다. ◆ 빈틈 가득한 전개
'굿캐스팅'이 하락세를 겪고 있는 가장 큰 이유에는 빈틈 있는 스토리에 있다. 에이스 요원들이 총출동했음에도 놓쳐버린 산업 스파이 마이클 리를 잡기 위해 약점으로 가득한 백찬미(최강희), 임예은(유인영), 황미순(김지영)을 출동시키는 국정원의 모습부터 이미 의아함을 자아내지만, 어찌저찌하여 마이클 리가 있다는 일광하이텍에 잠입한 요원들은 작전에 집중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작전을 물거품으로 만든다. 백찬미는 소개팅을 신경 쓰느라 작전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레스토랑 직원으로 위장한 황미순은 셰프의 음식을 맛보다 감시 대상을 놓친다. 싱글맘 임예은 역시 아이를 맡길 곳이 없다는 이유로 작전 현장에 아이를 데리고 온다. 국정원 요원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나름 반전(?) 있는 모습들에 일부 시청자들의 웃음 포인트는 자극했을지 몰라도, 결국 시원한 액션, 완성도 높은 잠입물을 기대한 시청자들의 취향을 맞추는덴 실패했다. 허술한 디테일 역시 몰입도를 낮추는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전개'는 시청자를 사로잡을 만한 '필수 요소'로 꼽힌다. 이를 충족시키지 못한 탓 시청률 하락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 유치함 가득한 연출
그러나 이런 부분을 고려하더라도 '굿캐스팅'의 하락 곡선은 너무나 가파르다. '굿캐스팅'이 허술함으로 똘똘 뭉쳐 있는 요원들의 고군분투기로 시청자들에 웃음을 선사하려 했다고 하지만, 허술함이 너무 큰 탓에 폭소보단 실소를 자아내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한 박자 씩 어긋나는 유머 코드의 등장과, 오버액션의 향연은 곧 '유치하다'는 시청자들의 평가로 이어졌다. 일례로 피철웅(배진웅)은 임예은이 자신의 옷에 붙어있는 폭탄을 제거하는 데 성공하자 안심하고 소변을 지리고, 황미순은 잠입을 하다 환풍구에 엉덩이가 껴 오도 가도 못할 신세가 된다. 그저 1차원 적인 유머 코드의 사용은 코미디를 기대한 시청자들까지 실망하게 했다. 이처럼 '굿캐스팅'은 잠입 액션은 물론 코미디까지 조금씩 허술한 모습을 보이며 다수의 시청자를 떠나보냈다. 심지어 다음 주부터 MBC 새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와 JTBC '야식남녀'의 방송으로 치열한 시청률 대결이 예고된 바, 본격적으로 후반부에 돌입할 '굿캐스팅'이 어떤 작전으로 월화극 정상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굿캐스팅'] |
|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김종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