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부의세계' 김희애, 완전무결한 유종의 美 [종영기획] |
| 2020. 05.17(일) 0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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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부부의 세계 |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부부의 세계'가 결말까지 흠잡을 곳 없는 엔딩을 맺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16일 밤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연출 모완일) 16회(마지막 회)가 전파를 탔다.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폭발하는 애증 속에서 죽을힘을 다해 서로의 목을 조이는 부부의 치열한 세계를 그린 드라마로, 영국 드라마 BBC '닥터 포스터'를 원작으로 한다. 지선우(김희애)는 이태오(박해준)가 자살을 시도하려던 순간, 다시 돌아서서 그를 끌어안았다. 이 모습을 본 아들 이준영(전진서)은 가출했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아들을 잃은 지선우 이태오는 그제서야 자신들의 과오를 되돌아봤다. 지선우는 남편의 외도를 스스로 심판하고,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며 아등바등하던 사이 아들의 마음에 겉잡을 수 없는 상처를 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1년 뒤, 이태오 지선우는 아들이라는 연결 고리를 둔 채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갔다. 고예림(박선영)은 결국 손제혁(김영민)과 갈라섰고, 손제혁은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었다. 김윤기(이무생)는 지선우와 함께 근무하며 여전히 그의 곁에 있었고, 여다경(한소희)는 공부를 하며 인생 2막을 준비했다. 그리고 지선우는 아들을 조용히 기다리며 일상을 견뎌냈다. 마지막 순간, 아들이 돌아옴으로서 그는 비로소 스스로를 용서할 수 있었다. 이태오가 자살을 시도하고 이를 본 아들이 가출을 시도하는 이야기까지 원작과 유사하게 흘러갔지만, 결국 아들이 돌아오며 현실적인 결말을 맺었다. 부부의 세계를 이루고 있는 큰 주춧돌은 부부 두 사람 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결실인 자녀도 포함되며, 이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는 메시지를 담은 결말이었다.
'부부의 세계'는 촘촘히 쌓아 올린 서사, 빠르고 현실적인 전개, 애증으로 점철된 인물들의 복잡한 심리를 섬세하게 풀어낸 연출과 극본, 여기에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지며 원작 이상의 높은 인기를 얻었다. 마지막 회까지 이러한 장점들이 빛나며 웰메이드 드라마가 완성됐다. 드라마를 끌고 가는 원동력은 김희애의 대체불가한 연기력이었다. 김희애가 견인하는 완성도에 박해준 박선영 김영민 등의 열연이 더해졌고, 채국화 이경영 김선경 전진서 등의 감초들도 톡톡히 제 몫을 했다. 여기에 심은우 이학주 등 신예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 중에서도 이태오와 불륜을 저지른 여다경 역의 한소희는 신드롬급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차세대 루키로 떠오르는 등 많은 주목을 받았다. 결과는 시청률로 증명됐다. 마지막 회가 전국 가구 28.3%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부부의 세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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