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사이다 많아"…'부부의 세계'가 전한 2막 관전포인트 [종합]
2020. 04.24(금) 15:00
부부의 세계, 김희애, 박해준
부부의 세계, 김희애, 박해준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부부의 세계' 김희애와 박해준이 2막의 시작을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연출 모완일) 기자간담회가 24일 오후 JTBC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김희애, 박해준이 함께했다.

'부부의 세계'는 지난 18일 방송된 8회가 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구 기준 20.1%를 기록하는 등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런 인기에 대해 박해준은 "시청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어찌 됐던 큰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 지인분들께서도 많이 축하해 주시고, 좋아도 해주신다. 사실 뭘 축하해야 할지는 모르겠다"고 농담 섞인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애는 "관심이 사실 얼떨떨하다. 이런 인기의 비결이 무엇인지 오히려 제가 알고 싶다"며 "한 가지를 뽑아 말하긴 힘들고, 여러 가지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것 같다. 좋은 원작, 주현 작가님의 글, 모완일 감독님의 리더십, 그리고 스태프분들이 한 분 한 분 자신이 연기하는 것처럼 일을 해주셨다. 또 배우 모두가 촬영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게 서운할 정도로 현장에서 다들 행복해하고 있다. 이 모든 게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박해준은 '부부의 세계'에 쏟아지는 인기 덕에 웃을수만은 없는 입장이었다. 그가 바로 불륜을 저지르고도 정신을 못 차리고 지선우(김희애)에게 복수를 하려는 이태오 역을 연기하고 있는 인물이기 때문.

박해준은 "욕을 많이 먹고 있다. 지인분들도 저의 머리를 한 번 쥐어박고 싶다고 하더라. 사실 연기하면서도 이건 아니지라고 생각한 장면이 많다. 대본에 있으니깐 하긴 하는데 어떤 순간에는 '너무하다'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다. 그래서 늘 헛헛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첫방 이후 댓글을 안 보고 있다"는 박해준은 "예전엔 많이 봤었는데, 댓글을 보면 흔들릴 것 같아 안 보고 있다. 그런데 오히려 지인분들이 괜찮냐고 걱정해 주신다. 밖에 나갈 때면 시민분들이 절 보고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실지, 부담스럽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부부의 세계' 2막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도 전했다. 먼저 김희애는 "지선우의 곁에서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고 있지만, 결국 키를 쥔 인물은 지선우에 있다고 본다"고 했고, 박해준은 "지선우와 이태오(박해준)를 제외한다면 키를 쥔 인물은 준영(전진서)이라고 본다. 개인적으로 두 사람을 흔들리게 하는 유일한 인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그런가 하면 김희애는 지선우와 이태오 사이에서 불륜의 원인이 됐던 여다경 역을 연기한 한소희에 대해선 "저희 드라마에서 아름다움을 담당하고 있다"며 "천상계 미모를 갖고 있다. 또 열정도 뜨겁고 이미 완성돼있는 배우"라고 극찬했다.

이어 "벌써부터 이렇게 완벽한데, 나중에 내 나이가 되면 어떤 배우가 될지 궁금하다. 20대가 가질 수 있는 풋풋함, 순진함이 있고, 늘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희애는 "처음 시작할 때 많은 분들이 보실 드라마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또 19금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더 그랬다. 조용히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했는데, 남녀노소 모든 분들이 좋아하실 거라곤 생각 못 했다. 2주째 상승세가 진행됨에도 믿어지지가 않았다. 그냥 응원하려 하는 말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최선을 다 한 만큼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부부의 세계'는 내게 기적 같은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께도 예상치 못한 선물 같은 드라마가 되셨으면 좋겠다. 또 앞으로 사이다같이 시원한 장면이 많으니 기대해달라"고 예고했다.

이를 들은 박해준은 "사이다가 있다는 건 곧 저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긴다는 거 아니냐"라고 농담하며 "앞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작품에 임하겠다. 드라마가 시작하기 전 '부부의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가 '설마'라고 말씀드렸는데, 2막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안돼'다. 끝까지 '부부의 세계'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JTBC]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김종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김희애 | 박해준 | 부부의 세계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