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맷 바꾼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첫방 어땠나 [TV공감] |
| 2020. 04.17(금) 11:15 |
| ||||
![]() |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제한되자 출연진들의 한국 적응기를 '한국 살이 특집' 편을 편성했다. 파격적인 포맷 변경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마치 외국인판 '나 혼자 산다'와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보는 듯한 느낌에 시청자들은 오히려 신선함을 느끼게 됐다. 1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덴마크의 시슬 포레스트, 미국의 크리스 존슨, 그리고 멕시코의 크리스티안 부르고스의 한국 살이 이야기가 펼쳐졌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당초 외국인 출연진들의 친구를 한국으로 초대해 그들의 삶을 우리의 것과 비교해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는 관찰 예능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 및 장기화로 인해 입출국이 제한됐고,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측은 어쩔 수 없이 외국인 출연진들의 일상을 소개하는 '한국 살이 특집'을 특별 편성했다. 먼저 방송을 통해 일상을 공개한 건 덴마크 출신의 시슬 포레스트였다. 한국 살이 1년 6개월 차인 시슬은 모델이자 뷰티 크리에이터로 한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특히 눈길을 끈 건 시슬의 삶 그 자체였다. 그는 아침 일찍부터 남들과 다름없이 아침을 먹고 도수 치료를 받은 뒤, 자신이 평소 별로라고 생각했던 테라스의 인테리어를 손봤다. 이 가운데에도 그는 요리를 하다 아보카도 씨를 부수거나, 고통스럽게 페인트를 칠하는 현실적인 면모도 공개했다. 이러한 시슬의 일상을 담은 연출은 마치 MBC '나 혼자 산다'를 보는 듯했다. 하지만 익숙함보다는 신선함이 먼저 다가왔다. 시슬의 일상 곳곳엔 우리가 평소 겪지 못할법한 외국인들만의 습관이 남아있었다. 일례로 멕시코 음식인 과카몰리에 김치를 섞거나, 덴마크 문화인 휘게(편안함)를 즐기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나 혼자 산다'에서 맛볼 수 없었던 새로움을 느끼게 됐다. 멕시코 크리스티안 역시 외국인판 '나 혼자 산다'의 느낌을 물씬 풍겼다. 그는 하루 종일 집에 머물며 VR 게임을 하거나, 배달 음식을 시키고 자신만의 여유를 즐겼다. 그 속에서도 그는 아침부터 와인과 콜라를 섞은 칼리모초를 마시거나, 평범한 불고기를 타코로 변화시키는 등 멕시코 만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녹여내 신선함을 더했다.
반면 크리스 존슨의 경우 느낌이 조금 달랐다. 그는 두 아이의 아버지였기 때문. 이에 따라 크리스 존슨의 일상은 '나 혼자 산다'보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가까웠다. 그는 아침부터 딸의 기상송으로 일어나, 바쁘게 아침밥을 차려냈다. 이후 크리스 존슨은 아이들과 함께 영어 공부를 하거나 숨바꼭질을 하는 등 육아로 꽉 채워진 하루를 보냈다. 이 속에서도 크리스 존슨은 "문화 차이를 교육하지 않으면 안 된다. 아이들이 혼자만 영어를 쓸 줄 알면 언어를 부끄러워할 수도, 언어에 대한 울렁증이 생길 수도 있다"며 두 문화가 맞물렸을 때의 문제점을 설명해 새로운 느낌을 부여했다. 시청자들의 평가 또한 긍정적이다. 대부분 신선하다는 평가와 함께 방송에 많이 노출이 없던 외국인 출연자들의 일상이 궁금하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포맷 변화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그렉, 럭키 등 다양한 유형의 출연진들을 이미 확보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코로나19로 복수의 선택지를 갖게 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가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뒤에도 포맷을 유지할지, 아니면 기존 포맷으로 회귀할지 궁금해진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
|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김종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