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우정' 조이현의 죽음,이신영x신승호x김소혜가 얽힌 이유 [TV온에어]
2020. 04.07(화) 06:45
계약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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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던 이신영, 신승호, 김소혜가 시의 한 구절로 인해 서로 얽히게 됐다. 이들이 이 구절에 이끌린 이유에는 조이현의 죽음이 중심에 있었다.

6일 밤 첫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계약우정'(극본 김주만·연출 유영은) 1회에서는 '늘 중간만'을 중시하던 박찬홍(이신영), 학교의 '엄친딸'이었던 엄세윤(김소혜), 그리고 소년원에서 출소해 복학하게 된 허돈혁(신승호)이 서로 마주하게 됐다.

박찬홍은 평소 엄세윤에 대한 호감을 갖고 있었다. 그는 '제일고 외모 1순위, 심지어 성적도 1등급. 말 붙이기조차 어려운 상대. 쟤는 내가 존재한다는 걸 알곤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엄세윤을 바라봤다.

그런 그가 엄세윤에게 가까워진 이유는 바로 시였다. 박찬홍은 문학 담당 교사 우태정(김인권)의 눈에 들어 학교 대표로 백일장에 나가게 됐고, 엄세윤은 미술 대표로 함께 했다. 박찬홍은 부담감에 백일장에 나가는 걸 거절하려 했지만, 이내 엄세윤이 같이 나간다는 걸 알곤 출전하기로 마음먹게 됐다.

그리고 박찬홍의 바람대로 그는 엄세윤과 가까워졌다. 서로 비밀을 공유하는 사이까지 발전했고, 박찬홍은 엄세윤에 향한 마음을 시로 표현해 입상하는 데도 성공했다. 그러나 엄세윤은 박찬홍이 쓴 시를 보고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그가 집중한 구절은 '젖은 모래는 발자국을 기억한다'였다. 이에 엄세윤은 "저 문장, 네 생각이냐"고 물었고, 박찬홍은 "아마 그럴걸. 이상하냐"고 되물었다. 이를 들은 엄세윤은 "그냥 좀 신기해서 그랬다. 앞으론 아는 척하면서 지내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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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홍의 시를 심상치 않게 생각한 인물은 엄세윤뿐만이 아니었다. 출소해 학교로 돌아온 허돈혁은 엄세윤이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바라본 구절을 오랫동안 지켜보더니 박찬홍에게로 향했다. 박찬홍은 김대용(이정현)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었고, 허돈혁은 쓰러진 그에게로 다가가 "도움을 받고 싶으면 '날씨 좋네'라고 말해라. 아니면 그냥 여기서 맞고 있어도 된다. 대신 내가 도와주면 너도 갚아야 한다"고 귀띔했다. 이에 박찬홍은 잠시 고민하더니 "날씨 좋네"라고 소리쳤고, 허돈혁은 그런 그를 구해줬다.

그러나 허돈혁의 부탁은 그저 그런 부탁이 아니었다. 그는 박찬홍을 옥상으로 데려가 "이제 갚아야지"라며 "여기서 뛰어내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왜 그러냐"는 박찬홍에 "1년 전에 여기서 죽은 애 알지, 네가 신서정(조이현) 죽였냐"고 물었다. 무엇을 묻는지 몰랐던 박찬홍은 의문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허돈혁은 그런 박찬홍을 옥상에서 밀어 떨어트렸다.

이 가운데 엄세윤은 신서정의 잠겨 있던 휴대전화의 잠금을 해제한 뒤 진실과 마주했다. 휴대전화에는 신서정이 약에 취한 듯 정신을 못 차린 채 성추행 당하는 모습이 담겨있었고, 해당 영상을 보낸 인물은 "돈 안 보내냐. 이거 다 유포시켜줘야 정신 차리겠냐'는 문자를 보내왔다. 그리고 이를 본 엄세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이후 엄세윤은 신서정이 죽기 전 나눈 대화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생전 신서정은 엄세윤에게 "제발 답장 좀 해달라. 나 믿어줄 거라 생각한다"고 애원하다, 결국 "너마저 날 못 믿는구나. 그래도 한 번만 믿고 답장해 줘"라고 문자를 보냈지만, 엄세윤은 끝까지 답하지 않았다. 그리고 신서정이 목숨을 끊기 전 엄세윤에게 보낸 마지막 문자는 '젖은 모래는 발자국을 기억한다'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계약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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