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약속', "사이다만 있는 드라마" 약속 지켜낼까 [종합]
2020. 03.27(금) 15:04
위험한 약속, 김신일, 박하나, 고세원, 강성민, 박영린, 이창욱, 김혜지
위험한 약속, 김신일, 박하나, 고세원, 강성민, 박영린, 이창욱, 김혜지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위험한 약속'이 빠른 전개로 무장한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KBS2 새 일일드라마 '위험한 약속'(극본 마주희·연출 김신일) 제작발표회가 27일 오후 KBS 한국방송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김신일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하나, 고세원, 강성민, 박영린, 이창욱, 김혜지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위험한 약속'은 불의에 맞서다 벼랑 끝에 몰린 차은동(박하나)과 그와의 약속을 저버리고 자신의 가족을 살린 강태인(고세원)이 7년 뒤 다시 만나 펼치는 치열한 감성 멜로 복수극이다.

박하나는 불의에 맞서다 모든 걸 잃은 차은동 역을 맡았으며, 고세원은 가족을 위해 현실과 타협한 강태인 역으로 분했다. 이 밖에 강성민과 박영린은 각각 에프스포츠그룹 법무팀장 최준혁 역과 한국병원 흉부외과 의사 오혜원 역으로, 이창욱과 김혜지는 에프스포츠그룹 회장 아들 한지훈 역과 의붓딸 한서주 역으로 극을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이날 김신일 감독은 '위험한 약속'을 소개하며 "지금까지 해 온 드라마 중 피가 가장 안 나오는 드라마"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등장인물이 한 명 밖에 주지 않는다"며 "가족 때문에 절망적인 상황에 빠진 두 남녀가 약속을 하게 되며 펼치지는 이야기다. 여자는 약속을 믿지만, 남자는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에 약속을 저버린다. 이 관계가 스토리에 가장 큰 축을 담당한다. 이 밖에도 가족관의 다툼 사랑 감정 등을 다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특히 배우들과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이 훌륭했다"며 "배우인지 캐릭터인지 혼동될 정도로 너무 완벽하게 연기를 해줬다. 이 부분은 시청자들도 매우 만족하실 것 같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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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험한 약속' 속 6인 6色 캐릭터

박하나는 자신이 맡은 차은동을 "감정적으로 솔직한 캐릭터다. 의리 때문에 모든 갈등이 시작되긴 하지만 그야말로 의리녀다"라고 소개하며 "사실 '위험한 약속'은 고민이 많이 됐던 작품이다. 일단 대본이 너무 어려웠고, 표현해야 하는 감정이 깊었다. 하지만 스스로가 어떻게 하면 연기를 한 단계 성장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꼭 해보고 싶었고 욕심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여태까지 맡은 캐릭터 중 감정 선의 깊이가 가장 깊었다. 보통은 감정에 빠져들어 연기를 하다가도 현장에서 벗어나 집에 갈 때면 감정을 훌훌 털어놓게 되는데, 이번엔 집에 도착해서도 감정이 남아있었다. 특히 아버지에 대한 슬픔이 가슴속에 오래 남아 슬펐다. 많은 분들께 공감을 드릴 수 있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강태인 역의 고세원 역시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선택하게 됐다"며 운을 뗐다. 그는 "시놉시스를 봤을 때 강태인이라는 역할이 매력적이었다. 복잡한 감정을 갖고 있는 인물이라 어렵지만 도전하고 싶었다. 전형적인 캐릭터를 연기하지 않는 건 배우에게 큰 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강태인이 갖고 있는 남모를 외로움을 잘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 밖에 악역을 맡은 강성민과 박영린도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말했다. 먼저 강성민은 "내가 맡은 최준혁은 악역"이라며 "모든 사건의 발단이지만, 개인적으론 그런 모습에 끌렸다. 욕을 많이 먹을 캐릭터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또 언제 이런 역할을 또 할 수 있을까 싶어 함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영린은 "오해원은 야망과 성공을 굉장히 쟁취하고 싶어 하는 욕심 많은 인물이다. 그래서 그쪽으로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성공을 원하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사는지 궁금했고, 내면적인 깊이를 잘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시청자들에게 원망을 들을 수 있는 역할이기 때문에 나만큼은 이 캐릭터를 사랑하고 불쌍히 여기자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감정이 격한 신이 많아서, 화를 내는 법을 연구했다. 사실 살면서 사람이 화를 낼 때가 별로 없는데, 가끔 화가 날 때면 그 감정을 기억하려고 노력했다. 어떤 행동을 하고 표정을 짓는지 연구했다"며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한지훈 역의 이창욱은 "한지훈은 다채로운, 무지개 같은 인물이다. 또 차은동을 향한 직진 멜로를 선보이면서 방패 역할을 하는 캐릭터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고, 김혜지는 "지훈이의 이복 누나이자 욕망과 필요로 인해 강태인과 결혼하게 되는 인물"이라고 자신이 맡은 한서주 캐릭터를 설명했다.

◆ 관전포인트

캐릭터 소개로 '위험한 약속'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박하나는 '위험한 약속'의 관전 포인트를 "고구마는 없고 사이다만 있는 드라마"라고 소개해 본방 사수 욕구를 드높였다. 이어 박하나는 "사건의 전개가 빨라 보는 즐거움이 있다. 하루하루 놓치지 말고 꼭 시청해 주시길 바란다"고 예고했다.

고세원은 "이제까지의 연속극에서 볼 수 없었던 빠른 전개와 긴장감이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고, 강성민은 "오늘 참석하지 못한 다른 배우분들도 모두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들이다. 덕분에 쉽게 몰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박영린은 "사건의 전개가 빠르고 다양한 사건이 나온다. 하나도 놓치지 않게 본방부터 끝까지 함께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으며, 이창욱은 "쫄깃한 드라마다. 원하시는 인물들의 감정에 집중하면서 보시면 100회까지 금방 지나갈 것"이라며 '위험한 약속'의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마지막으로 김혜지는 "'위험한 약속'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욕망'이다. 그만큼 캐릭터 한 명 한 명이 강한 욕망을 갖고 있다. 그걸 집중해서 보시면 어느새 몰입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위험한 약속'은 30일 저녁 7시 50분 첫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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