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월화극 복귀, '365' 통해 부활할 수 있을까 [종합]
2020. 03.23(월) 15:55
365, 이준혁, 남지현
365, 이준혁, 남지현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MBC가 6개월 만에 꺼내놓은 비장의 카드, '365'가 베일을 벗었다.

MBC 새 월화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극본 이서윤·연출 김경희, 이하 '365')의 기자간담회가 23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이준혁, 남지현, 김지수, 양동근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으며, 진행은 박슬기가 맡았다.

'365'는 완벽한 인생을 꿈꾸며 1년 전으로 돌아간 순간, 더 알 수 없는 운명에 갇혀 버린 자들의 미스터리 생존 게임을 다룬 작품이다. 특히 약 6개월 만에 새로 부활한 MBC 월화드라마의 첫 주자라는 타이틀로 기획 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이준혁은 '365' 소개에 앞서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소개하며 "지형주 역을 맡았다. 형주는 형사지만 때로는 유능하고 가끔은 어리바리한 형사다. 완벽보단 평범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인물이다. 여러 일을 겪으며 성장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남지현은 "금요 장르물 웹툰의 작가 신가현 역을 연기한다. 완벽주의자에 워커홀릭 기질이 있는 캐릭터다. 자신이 해야 하는 건 끝까지 밀고 나가야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 밖에 김지수와 양동근은 각각 정신과 전문의 이신 역과 도무지 속내를 알 수 없는 의문의 리세터 배정태 역을 맡았다.

◆ '365'를 선택한 이유

이준혁은 '365'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일단 대본이 굉장히 잘 읽혔다. 그리고 빨리 읽혔다. 보통 대본을 정독하면 4-50분 정도 걸리는데, 이번 작품은 20분 만에 모두 봤다. 그 정도로 속도감 있게 스토리가 전개됐다. 그런 점이 시청자들에게도 잘 전달될 것 같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지현 역시 "스토리 전개가 엄청 빨라서 놀랐다"며 "또 그전에 내가 했던 작품들과는 느낌이 좀 많이 달랐다. 캐릭터도, 장르도 달랐다. 그래서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지수는 "1년 전으로 리셋을 한다는 소재가 독특했다. 그리고 각각 개성 있는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했다. 그 안에서도 설정이 촘촘하게 완성돼 있어 흥미로웠다"고 밝혔고, 양동근은 "대본을 처음 봤을 때 감이 왔다. 뭔가 좋은 기분이 들어 함께 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출연진들은 '365'의 매력 포인트를 소개했다. 처음으로 이준혁은 빠른 전개를 꼽았고, 남지현은 "리세터를 기대해달라"고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김지수는 "쫄깃한 쫄면 같은 드라마"라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 1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특히 '365'는 1년 전 과거로 돌아간다는 특이 콘셉트를 다룬다는 점에서 예비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 이에 배우들은 '1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을 부여받았다.

이에 이준혁은 "1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이미 끝낸 세 작품을 다시 해야 하는데 지금이 더 좋은 것 같다. 또 당시가 급격스럽게 9kg를 뺏을 때라 무척이나 힘들었다. 요즘은 잘 먹고 있어서 더할 나위 없다"고 말했고, 남지현은 역시 "1년 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지금이 좋고, 아직까진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없다. 그 기회를 아껴놨다가 진심으로 필요할 때 쓰고 싶다"고 답했다.

반면 김지수는 "서서히 나이를 먹어 가니까 무조건 과거로 간다면 환영일 것 같다. 한 살이라도 젊어질 수 있다면 가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양동근은 "믿기지 않겠지만 제가 사실 2031년에 리셋을 해서 여기로 온 거다. 조금만 힘내시라. 코로나19 곧 없어질 거다"라고 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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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들 간 '케미'

'365'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짐과 함께 배우들 간의 케미도 궁금해졌다. 이에 이준혁은 먼저 상대 배우 남지현에 대해 "지현 선배는 항상 잘 따라가기만 될 것 같은 안정감을 준다. 현장에서 중심을 딱 잡고 있다. 덕분에 난 그저 묻어가고만 있다"며 "에너지가 파워가 굉장하다. 첫 만남부터 그런 단단함이 느껴졌다. 마치 AI 같았다. 극중 신가현 역이 워커홀릭에 완벽주의자인데, 그 캐릭터보다 더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준혁은 이신 역의 김지수에 대해서는 "지수 선배님은 요즘 보기만 해도 그냥 웃기다"고 밝혔다. 그는 "(김지수는) 투명함이 있는 것 같다"면서 "어린아이 같고 순수함이 느껴진다. 보고 있으면 재밌을 때가 많다"고 했고, 이를 들은 김지수는 "다들 후배들이고 나를 어려워할까 봐 초반에 헛소리를 많이 했다. 장난을 많이 쳤다. 그 탓에 다른 배우들이 현장에서 힘들어했다. 이신이 진지한 역할인데 나를 보면 웃음이 나니, 웃음을 참느라 어려워 했다"고 설명했다.

김지수 역시 양동근에 대해 "이번에 또 새롭게 봤다. 자기 걸 먼저 생각하지 않고 배우들과의 호흡을 가장 많이 신경 쓴다 . 그런 점이 너무 감사하고 멋있었다"고 해 훈훈한 현장 분위기를 예상 가능케 했다.

◆ 다섯 글자로 예고한 '365'

끝으로 네 배우는 각각 다섯 글자로 '365'를 홍보할 기회를 얻게 됐다. 먼저 양동근은 '오늘밤알지'라고 해 감탄을 이끌어냈고, 김지수 역시 '보고또보고'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어 남지현과 이준현은 각각 '놓치지마요' '피자와함께'로 '365'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카카오TV 'MBC 365 제작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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