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일 신드롬 쏘아 올린 '슈가맨3', '서칭 머스트 고 온' [TV공감]
2020. 03.07(토) 12:00
JTBC
JTBC '슈가맨3' 양준일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슈가맨'이 유의미한 소환을 이어가며 시즌3를 매듭지었다.

6일 밤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시즌3'(이하 '슈가맨3') 마지막 회에서는 유재석 김이나 팀이 소환한 자자, 유희열 헤이즈 팀이 소환한 자전거 탄 풍경이 마지막 대결을 펼치는 과정이 그려졌다.

마지막 회인 만큼 '100불'을 노린 유명 곡의 섭외가 돋보였다. 전 국민이 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자전거 탄 풍경 '너에게 난 나에게 넌', 자자 '버스 안에서'가 스튜디오에 울려 퍼지며 쌍 '100불'이라는 진기록이 나왔다. 추억 열차 속 웃음 가득한 토크와 여전한 기량을 자랑하는 슈가맨들의 무대가 이어지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슈가맨'은 대한민국 가요계에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일명 '슈가맨'을 찾아 나서는 프로그램이다. 실제로 사람들 기억 속에서 잊힌 가수를 찾아 나선 두 팬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서칭 포 슈가맨'을 모티브로 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2015년 시즌1, 2018년 시즌2에 이어 지난해 말 시즌3를 시작했다. 이번 시즌에는 14회 동안 태사자, 최연제, 양준일, 이소은, 아트(A.R.T), 애즈원, LPG, 45RPM, 정여진·최불암, 김국환·해동, 장현철, 신용남, 프리스타일, 여행스케치, 신신애, 문주란, 김정민, 김원준, 조이디, 진주, 마로니에, 더 크로스, 정인호, 씨야, 이수영, 김사랑, 자자, 자전거 탄 풍경까지 28팀이 출연해 시청자들을 추억 속으로 안내했다.

특히 이번 '슈가맨3'의 섭외는 지난해 온라인 상에 열풍을 몰고 왔던 '인기가요 탑골공원' 인기를 바탕으로 90년대를 풍미했던 댄스 가수들이 주를 이뤘다. 특히 '양준일 신드롬'을 일으킨 양준일과 이소은의 대결은 시즌 초기 화제의 중심이 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한 회의 방송은 양준일이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가수로서 제2의 전성기를 맞게 한 결정타가 됐다.

'슈가맨3'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 큰 눈덩이가 돼 양준일을 스타로 소환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울림을 주는 한편, 프로그램이 가진 힘을 고스란히 느끼게 했다. 잊혔던 아티스트의 담담한 일상을 조명하고, 그에게 새로운 인생을 제시하는 과정은 마치 '서칭 포 슈가맨' 속 로드게리스를 찾아 나선 여정을 현실로 옮긴 듯한 감동을 안겼다.

'슈가맨3'는 14주 간의 짧은 여정으로 막을 내렸다. 종영과 동시에 시청자들은 "아직도 못 본 가수들이 많다"며 시즌4 제작을 요구하며 프로그램을 향한 애정과 지지를 보내고 있다. 시대를 풍미했던 수많은 재능 있는 아티스트들, 그리고 이들을 그리워하는 추억의 힘만 있다면 '슈가맨'은 꾸준히 지속될 수 있는 포맷임이 자명하다. 제작진의 '서칭'이 현재진행형으로 계속되기를, 새로운 슈가맨을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시즌이 오기를 바라는 이유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슈가맨3']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황서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슈가맨 | 양준일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