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해보이즈', 우한 폐렴 몰카→해명 영상→자필 사과 [종합]
2020. 01.30(목) 16:38
비슷해보이즈
비슷해보이즈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유튜버 '비슷해보이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환자를 뒤쫓는 내용의 몰래카메라 콘텐츠 영상을 촬영해 도마 위에 올랐다. 비난이 거세지자 공식적으로 사과했지만 누리꾼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비슷해보이즈'는 29일 대구광역시 동대구역 근처에서 우한 폐렴 관련 몰래카메라를 진행했다. 이들은 방진복을 입고 추격전을 벌이며 우한 폐렴 감염자가 도주하는 상황극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놀란 시민들은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서 '비슷해보이즈' 멤버 4명은 체포됐지만, 법적 조치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구두경고 후 훈방 조치됐다.

논란이 지속되자 '비슷해보이즈'는 30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해명 영상을 게재했다. 이들은 "우선 이번 영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대단히 죄송하다. 이번 영상은 우리가 그동안 주로 업로드했던 장난 몰래카메라 영상이 아닌 시작단계에서부터 진지하고 시사적인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 기획했던 부분까지 촬영하진 못했지만, 미완성된 부분까지 보여 드리겠다"라며 촬영 영상 일부를 공개했다. 영상에 나온 시민들은 불안한 눈빛으로 마스크를 꺼내 쓰거나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절대 대중들의 두려움과 우한 폐렴 이슈와 키워드를 이용해 영상 수익과 조회 수, 채널에 관심을 끌기 위한 기획 의도가 절대 아니었다"고 강조했지만, 누리꾼은 사과보다는 해명에 가까운 영상에 비난을 퍼부었고 해당 영상은 조회 수 6만 회를 기록한 뒤 1시간 만에 삭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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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비슷해보이즈'는 유튜브 채널에 자필 사과문을 재차 게재했다. 이들은 "29일 정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린 것으로 연출된 사람을 추적하며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콘텐츠를 제작했다. 신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시민들과 경찰들에게 피해를 준 것으로 모자라 논란이 담긴 해명 영상을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 내용은 전혀 진실되지 못했다. 이제야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깨달았다. 어떠한 변명의 여지가 없는 최악의 선택이었다. 우리는 돌이킬 수 없는 이 모든 상황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자숙하겠다. 심려를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비슷해보이즈'는 지난 2018년 11월 유튜브를 시작해 몰래카메라 콘텐츠로 큰 인기를 끈 크리에이터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비슷해보이즈' 유튜브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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