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했던 '걸어보고서', 한 뼘 더 성장한 정해인 [종영기획]
2020. 01.22(수) 08:50
걸어보고서
걸어보고서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걸어보고서' 정해인이 8일간의 뉴욕 여행을 통해 한 뼘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21일 KBS2 예능프로그램 '정해인의 걸어보고서'(이하 '걸어보고서')가 8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해인 임현수 은종건 세 사람이 마지막 목적지이자 최고의 버킷리스트 여행지인 '나이아가라 폭포'를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육해공을 이용해 미국령인 아메리칸 폭포와 캐나다령인 캐내디언 폭포로 이루어져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 전체를 즐겼다.

먼저 짚라인을 타고 이동하며 나이아가라 폭포의 멋진 절경을 감상했다. 이어 세 사람은 크루즈를 타고 가까이에서 나이아가라 폭포수를 맞으며 압도적으로 밀려오는 거대한 광경에 감탄을 쏟아냈다. 또한 크루즈를 타고 돌아와 더 가까이 폭포를 볼 수 있는 저니 비하인드 더 폴스로 이동해 우비를 벗고 인증샷을 찍었다.

정해인 은종건 임현수 세 사람은 마지막 날,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정해인은 "나이아가라 폭포에 와서 내 모습을 한 번 돌이켜봤다. 마음껏 소리치고, 마음껏 웃는 내 모습이 가장 나 다웠다"라고 밝히며 여행을 마무리 지었다.

은종건과 임현수는 8일 간의 여행을 이끌어온 정해인을 향해 고마움을 드러냈다. 은종건은 "서운한 점을 이야기하려고 하는데 생각이 안 난다. 정말 즐거운 여행이었다"고 말했다. 임현수는 "사실 해인이 형은 유명한 배우이지 않냐. 그런데 같이 여행을 와서 24시간 붙어있으니까 그런 생각들이 아예 없어진 것 같다. 나중에 형들과 같은 사람과 이곳에 또 오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걸어보고서

8부작으로 제작된 '걸어보고서'는 초보 다큐 피디 정해인과 그와 절친한 은종건 임현수의 뉴욕 여행기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KBS 대표 교양프로그램 '걸어서 세계속으로'를 예능으로 재탄생시킨 프로그램으로 걸어서 여행하고 기록하는 걷큐멘터리다.

'걸어보고서'는 방송 전 정해인이 데뷔 7년 만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단독 리얼리티 예능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정해인은 기획, 출연, 촬영 등 제작 전반에 참여했다. 그는 '걸어보고서'를 통해 순수한 민낯과 먹방 등을 보여주며 솔직하면서도 색다른 매력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2회부터는 은종건과 임현수의 합류를 통해 프로그램에 신선함을 불어넣었다. 특히 혼자 여행을 하며 카메라를 향해 침착한 말투를 보여줬던 정해인이 지인들을 만나 보여주는 새로운 모습은 시청자들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그럼에도 '걸어보고서'의 낮은 시청률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걸어보고서' 첫 방송은 2.7%를 기록했지만, 이후 점차 떨어지면서 씁쓸한 끝 맛을 남겼다. KBS가 월화극을 폐지하고 처음 선보인 밤 10시 시간대 예능물이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고, 동시간대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VIP'가 10%를 웃도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밀려났다.

이처럼 '걸어보고서'는 아쉬움을 남긴 채 종영했지만, 정해인만큼은 8일간의 뉴욕 여행을 통해 배우가 아닌 사람으로서 한층 성장하는 데 성공했다. 앞으로 정해인이 어떤 연기와 예능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걸어보고서']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박상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은종건 | 임현수 | 정해인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