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사별한 아내 추억 "한 번 정 주면 떼기 힘들다"(선을 넘는 녀석들)
2020. 01.19(일) 21:36
선을 넘는 녀석들
선을 넘는 녀석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선을 넘는 녀석들'에서 방송인 송해가 사별한 아내를 추억했다.

19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에서는 파란수도 부산을 찾은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해는 부산의 40계단을 직접 걸으며 추억을 회상했다. 송해는 "이곳에 피난민들이 모여 생활했다. 무조건 들를 수밖에 없었다. 피난길에 잃어버린 가족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장소였다. 워낙 유명해 노래 '경상도 아가씨'에도 나올 정도다"라고 소개했다.

이를 들은 육중완은 "부산에 살 때는 정말 평범한 계단이다. 지나가다 보면 만나곤 하는데, 이번에 40계단의 의미를 알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설민석은 "1953년에 대화재가 있었는데 모두 불타서 옮겨졌다. 1993년에 복원된 계단 중 하나가 지금 있는 이 계단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현무는 "1953년 1월에 국세 시장 대화재가 있었고, 같은 해 11월에 부산역 대화재가 있었다. 난로 불로 발생해 14시간 계속됐고, 사상자 29명, 이재민 3만여 명을 배출했다. 피해액이 현재 가치로 1조 원에 달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송해는 "판자집이다 보니 불이 정말 많이 났다. 겨울이라 불을 때야 하는데 대책이 없다 보니 불이 계속 났다"고 회상했다. 그러다 송해는 '경상도 아가씨' 노래가 갑자기 생각났는지 "사실 경상도 여자가 한 번 정을 주면 떼기가 힘들다"고 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를 들은 멤버들은 "특별한 기억이 있으신 거 아니냐"고 말했고, 송해는 "사실 우리 마누라 얘기다. 대구 출신이다"고 고백했다.

한편 송해는 지난 2015년 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결혼 63년 만에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난 2018년 아내와 사별하게 됐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선을 넘는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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