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4' 이석준 "♥추상미, 뮤지컬 새벽까지 연습…달라 보였다" [TV온에어]
2019. 12.13(금) 06:30
해피투게더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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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해피투게더4'에서 배우 이석준이 아내 추상미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12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서는 배우 이순재, 정영숙, 정일우, 이석준 등이 출연해 '해투에서 하이킥' 특집을 꾸몄다.

이날 이석준은 아내 추상미와의 첫 만남에 대해 "난 가난한 연극배우였고, 추상미는 이미 너무 유명했다. 그러다 상미가 갑작스레 뮤지컬을 하겠다고 극단을 찾았고, 테스트를 위해 노래를 불렀는데 못 들어줄 수준이었다. 너무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도 이 사실을 알았는지 내게 와 '어떻게 하면 노래를 잘 할 수 있냐'고 물었고, 난 지금 한 생각을 계속해 갖고만 있으라고 조언했다. 그 이후 상미는 눈에 띄게 변화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석준은 "상미가 새벽 3시까지 연습만 했다. 그저 뮤지컬을 스쳐 지나가는 무대처럼 생각하는 배우들도 많았지만, 상미는 이들과 결이 달랐다. 노력에 노력을 거듭했고, 다음 테스트 땐 일취월장한 실력을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때부터 상미가 다르게 보였다"고 밝혔다.

이석준은 "연애 초반 당시엔 상미와의 관계를 비밀로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내가 자존심도 센 편이였고, 상미가 워낙 유명한 배우였기 때문에 서로 배려를 했다. 난 비교당하는 게 싫었고, 상미에겐 알려지는 게 손해였다. 하지만 결국 조승우에게 이 사실을 들키게 됐다"며 "공연 후 몰래 상미와 만나기 위해 전화 통화를 하며 공연장 쪽으로 가고 있었는데, 승우가 그 앞을 가로 지나갔다. 내가 '구두를 가지러 온 거다'고 거짓말하자, 이를 눈치챈 승우가 '그 밤중에 구두를 왜 가지러 오냐, 내일 가지러 와도 되지 않느냐'고 따져 묻더라. 그래서 다 말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석준은 "그래도 승우가 끝까지 비밀을 지켜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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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이를 듣고 있던 정영숙은 이석준과 추상미의 결혼식이 "마치 연극 같았다. 교회를 예식홀처럼 하는 게 놀라웠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이석준은 "배우이다 보니 결혼식을 찾은 관객들에게도 뭔가 보여줘야 할 것 같았다. 그래서 신부 입장에 맞춰 뮤지컬 같은 핀 조명을 준비했고, 후배들을 감금(?)하면서까지 축가를 연습시켰다"고 밝혔다.

이석준은 "당시엔 유명하지 않았던 배우 조정석, 홍광호 등을 불러 밤늦게까지 연습을 시켰다. 그땐 쉽게 부를 수 있었다. 내가 자장면을 먹이며 만족할 때까지 계속해 연습을 시키니 조정석이 '이런 연습은 처음 해본다'고 하더라. 축가로 4중창을 준비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석준은 "추상미가 감동받았냐"라는 MC들의 질문에 "상미도 천상 배우인지 결혼식에서도 연기를 하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석준은 "상미가 감동받은 듯한 연기를 했다. 뭔가 기쁜 표정인데 동공이 날 향해 있지 않았다. 감동받은걸 관객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처럼 보였다"고 농담을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해피투게더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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