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좌관2' 이엘리야, 윤혜원과 함께 성장하다 [인터뷰]♣ |
| 2019. 12.10(화) 09: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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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엘리야 |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이엘리야는 '보좌관2' 촬영을 통해 한 층 성장했다. 함께 연기한 배우들과 자신이 맡은 캐릭터, 곽정환 PD의 디렉션 등 현장 속 모든 요인들이 자양분이 됐다. 배우 이엘리야는 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2-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극본 이대일·연출 곽정환, 이하 '보좌관2')에서 장태준(이정재) 의원실 4급 보좌관 윤혜원 역을 맡았다. 지난 시즌에서 6급 비서로 활약했으니 진급한 것이다. 캐릭터 직위가 높아진 것처럼 이엘리야도 성장하는데 성공했다. '보좌관2' 촬영을 끝낸 후 이엘리야는 스스로를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즐거웠던 현장을 떠올리던 이엘리야는 "훌륭한 선배들과 좋은 작품에 촬영할 수 있어서,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선배 김갑수에게 고마움을 느꼈다고 한다. 그가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고. 이엘리야는 "곽정환 PD님과 김갑수 선배가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했다. 두 분이 박빙이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리더의 자리에 있으면서 가장 어른이신 분들이 현장을 편하고 재밌게 만들어주시니 감사했다"며 "소소한 것도 재밌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엘리야는 6급 비서에서 4급 보좌관으로 진급했다. 그가 발전한 윤혜원을 보여주기 위해 신경을 쓴 부분은 무엇이었을까. 이엘리야는 "'보좌관' 시즌1에서 비서 일을 할 때는 주로 나에게 내리는 오더에 의해 움직였다"며 "이번 시즌에서는 내가 먼저 장태준 의원을 위해 고민하고 행동했다"고 이야기했다. 윤혜원의 진취적인 모습에 초점을 둔 것이었다. 캐릭터의 적극적인 면모가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엘리야는 "혜원이는 자기가 고민하고 문제의식을 느끼는 부분에 대해서 직접적이고 적극적으로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사실 내가 느끼는 문제의식에 대해 용기 있게 나서는 것이 쉽지 않더라"며 솔직한 면모를 드러낸 이엘리야는 "혜원이가 좀 더 나은 것을 위해 주도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나 또한 그렇게 성장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시즌 1과 이어지는 캐릭터이다 보니 '혹시나 같은 모습을 보여드리게 되는 것이 아닐까'하는 걱정이 됐어요. 시청자분들에게 다르게 보이고 싶었기에 디테일한 부분을 신경 썼죠. 예를 들어 말투 혹은 일을 할 때 처리하는 방법 등이 있어요. 한 층 성숙해진 사람이 된, 프로페셔널한 혜원이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지난해 종영한 JTBC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에서 속기 실무관 이도연 역을 맡았던 이엘리야는 당시 캐릭터와 윤혜원의 차이점을 말하기도 했다. 이엘리야는 "이도연 같은 경우 미스터리를 갖고 있는 인물이었다"며 "'법정 안에서, 속기사 일로 저런 옷을 입을 수 없을 텐데' 등 일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선입견에 맞서는 캐릭터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도연을 연기할 때는 정장을 입을 때도 일부러 색깔이 있는 옷을 입었다. 빨강, 분홍색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윤혜원 캐릭터는 무채색으로 표현했다. 이엘리야는 "이번에는 '그림자가 돼자'는 생각에 무채색으로 입었다. 튀지 않으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는 곽정환 PD와 고심 끝에 결정된 부분이었다고. 그는 "'처음에는 어떻게 20부작을 하는 동안 회색, 하얀색, 검은색 계통의 의상만 입지?' 생각을 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PD님이 '의원은 보이는 사람이지만 보좌관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이라며 '그들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의상보다는 피곤함, 노곤함에 초점을 둬야 하기에 무채색의 의상이 좋을 것 같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엘리야 또한 이에 공감했다. 그는 곽정한 PD의 섬세한 디렉션이 무척 고마웠다고 이야기했다.
정치 관련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았을까. 이엘리야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평소 멜로 관련 작품을 보는 것보다 사회나 정치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한 번이라도 더 읽으려고 한다는 이엘리야는 "대사를 외우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했다. 그는 "물론 용어 자체가 어렵긴 했다. 그런 용어들을 일상생활에서 쓰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노력한 것은 분명 맞지만 그 과정이 무척 흥미롭게 느껴졌다"고 이야기했다. "평소 국회 방송도 잘 보고 국민들의 후원으로 만들어진 언론 기관의 신문도 구독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보좌관2'는 배움 그 자체였다. 이엘리야는 "선배들이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많은 것을 배웠다"며 "무엇보다 안정적이고 행복한 현장에서 긴 시간 호흡을 하다 보니 사람 자체도 성장이 돼있더라. 스스로 느껴졌다"고 이야기했다. 이엘리야는 "현장 분위기가 내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배운 것 같다"며 "그렇기에 나 역시 건강한 사람이 돼서 앞으로 참여하는 작품에 있어서 자연스럽게 그런 현장을 만들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최선을 다하는 배우들의 모습은 이엘리야의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이엘리야는 "수많은 배우들이 진지하게 고민을 하며 연기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사람들을 보면 지칠 수가 없다"며 "한 대사를 하기 위해 수없이 대본을 보고, 긴장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배우로서의 본질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하게 돼더라"고 덧붙였다. 이엘리야는 "대중성이나 인기를 떠나 연기를 하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을 가진 배우들의 모습이 멋져 보인다"며 "그런 것들이 원동력이 된다"고 설명했다. "스스로 연기를 설레어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60, 70살이 돼도 연기를 생각하면 심장이 뛰고,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요. 물론 오랜 시간 동안 연기를 하는 사람도 멋있지만, 많은 경험과 시간이 쌓인 후에도 연기를 생각했을 때 긴장하고 떨리는 마음을 가지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킹콩by스타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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