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 이청아의 재발견, '걸크러시' 표본 보여줬다 [스타공감]
2019. 11.27(수) 06:50
VIP, 이청아
VIP, 이청아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예능프로그램 '시골경찰' 시리즈에서 정감 있고 야무진 성격으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 배우 이청아가 'VIP'에서 또 다른 매력의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VIP'(극본 차해원·연출 이정림)는 성운백화점 상위 1% VIP 고객을 관리하는 VIP 전담팀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청아는 극중 당당하고 멋진 성격의 VIP 전담팀 과장 이현아 역으로 분했다.

특히 이청아는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시골경찰' 시즌 3와 시즌 4 때 서글서글하고 능글맞은 성격으로 때로는 엄마 같은, 때로는 막내 같은 모습을 보인 것과 달리, 'VIP'에선 색다른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청아는 초반 박성준(이상윤)의 불륜녀로 의심받기도 했지만, 이내 나정선(장나라)의 의심 레이더로부터 풀려나 그의 추리를 돕는 역할을 맡아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그는 자신을 의심한 나정선에 실망하면서도 박성준의 불륜녀를 찾기 위해 속앓이를 하는 친구, 나정선을 위해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기도 한다.

이런 이청아의 등장은 처음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VIP' 1회에서부터 완벽한 몸매는 물론 빈틈없는 슈트 핏으로 이른바 '걸크러시'의 표본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능글맞게 자신의 번호를 물어보는 차진호(정준원)의 치근덕거림을 칼같이 쳐내며 이현아의 성격을 짐작케했다.

그러나 곧 완벽해만 보이던 이현아도 무너졌다. 그의 어머니 한숙자(김서라)가 파산으로 모든 걸 잃었기 때문. 한때 명품으로 온몸을 휘감으며 남다른 패션 센스를 선보였던 그이지만, 어느새 생활고 때문에 자신이 아끼던 명품을 하나둘씩 팔아 어머니에게 돈을 쥐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현아는 심장마비로 죽은 VIP 고객 황인옥(박현숙)의 이름으로 남겨진 명품 의류들을 보며 가져갈지 말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 그의 절실함을 느낄 수 있었다.

결국 어머니의 빚은 사채업자로 하여금 이현아를 찾아오게 했고, 이현아는 서러움에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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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함 없는 집안에서 자라 그야말로 탄탄대로의 길을 살아오던 이현아에게 갑작스럽게 찾아온 고난은 그에게 큰 충격이었을 터. 그러나 이현아는 눈물을 하염없이 쏟아내더니 곧 '걸크러시' 매력을 뽐내는 인물로 돌아왔다.

이런 그의 모습은 지난 26일 방송된 VIP' 8회에서 폭발했다. 이날 그는 지금은 결혼한 전 남자친구와 마주했다. 이현아의 전 남자친구는 "아내가 무대 가까운 쪽에서 보고 싶다고 한다. 자리를 옮겨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하자 "서운해지려 한다. 내가 너 얼마나 생각하는지 알면서 이래도 되는 거냐. 바꿔줄 수 있지?"라고 말했다.

이에 이현아는 "그냥 말해라"라며 "우리 집 망했다. 우리 엄마는 빚쟁이에서 쫓겨 다니는 중이고 나도 안 좋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현아는 전 남자친구를 똑바로 쳐다보며 "이제 됐냐. 너 네가 왜 싫냐고 물었지? 이래서 그런다. 뼛속까지 지질해서"고 말했다. 이를 듣고 흥분한 전 남자친구가 "네가 착각하나 본데, 너흰 애초부터 우리와 급이 다르다. 넌 주제를 모른다"고 하자, 이현아는 "그 급 떨어지는 애 스토커 짓 하다가 접근 금지 처분 받은 거 네 와이프는 아냐. 이제부터 내 100m 반경 안에서 눈에 띄면, 오늘 잠은 경찰서 철장 안에서 잘 줄 알아"라고 위협했다.

이청아는 이런 입체적인 면모의 이현아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VIP' 속 불륜녀와 관련된 비밀들이 점차 하나둘씩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이청아가 어떤 모습으로 또 다른 반전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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