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위로하는 판소리 ‘나빌레라’, 수익금 전액 기부
2019. 11.11(월) 17:32
판소리 음악극 나빌레라
판소리 음악극 나빌레라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극단 배우는 사람들이 기부 공연 판소리 음악극 ‘나빌레라’를 공연한다.

‘나빌레라’(연출 한백)가 11월 13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나빌레라’는 위안부 역사의 사실 전달보다는 희생자들의 영혼을 달래주고 추모하는 데에 의미를 둔 공연이다. 3.1 독립운동 100주년을 기리기 위한 공연이기도 하다.

특히 극 후반부에 등장하는 소리꾼 김혜미의 천도재 장면은 나비가 된 영혼들을 위한 천도재다. 판소리가 가진 고유의 깊은 울림이 더해짐으로써, 과거 역사의 상처 속에 갇혀 있던 희생자들의 영혼이 나비처럼 자유롭게 해방되는 극의 정서적 정점을 맞이한다. 김혜미의 아름다운 판소리 선율은 희생자들의 혼백과 넋을 위로하고 기리며 관객과 하나가 된다.

일제 강점기에 자행된 수많은 아픈 역사들 가운데 지금까지도 세계적인 이슈로 남아 모두의 과제가 된 위안부 문제. 위안부 문제는 국민적인 인식의 향상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한편에서 끊임없이 자행되고 있는 소녀상 훼손 문제나 일본 정부의 억지 대처, 일본 국민들의 왜곡된 역사인식 문제 등 바로잡아야 할, 그 무엇보다 중요한 사안이다.

극단 배우는 사람들은 ‘나빌레라’를 통해 제작비를 제외한 수익을 전액 기부한다. 한백 연출을 비롯한 비롯한 모든 배우가 출연료를 받지 않는 재능기부 공연이며, 수익금 전액을 협력업체인 ‘누미아띠’, ‘품 프로젝트’ 그리고 주관 단체인 배우는 사람들의 이름으로 나눔의 집에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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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빌레라’ 사전 예매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또한 기억나비 프로젝트가 제작한 의미 있는 가죽 공예 굿즈들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기억나비 프로젝트는 위안부 희생자 할머니들의 상징생물인 나비를 디자인한 곳으로, 나비는 할머니들이 고통과 폭력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운 날갯짓을 할 수 있게 되기를 염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극단 배우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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