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 "판문점 도끼만행사건, 전쟁까지 이어질 뻔했어" (선을 넘는 녀석들)
2019. 10.20(일) 22:16
선을 넘는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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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선을 넘는 녀석들'에서 설민석 역사 전문가가 1976년 판문점 도끼만행사건에 대한 참혹한 진실을 전했다.

20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에서는 그룹 업텐션 멤버 이진혁, 박연경 아나운서, 김지윤 박사가 출연해 '판문점에 가다' 특집을 꾸몄다.

이날 설민석 역사 전문가는 판문점 도끼만행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남한 초소 중 북한과 가장 가까웠던 3초소가 있었는데,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5초소가 존재했다. 그런데 중간에 미루나무가 자라기 시작했고, 5초소의 시야를 차단한다고 판단해 유엔사는 전방지원부대를 투입해 가지치기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설민석은 "그런데 북한 경비병의 협박에 의해 가지치기가 중단됐고,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군 장교 두 명이 가지치기를 위해 다시 미루나무로 향했다. 그러나 북한 장교 박철은 이 모습에 심기가 불편했고, 결국 30여 명의 병사를 데려와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 또 미군이 떨어트린 도끼를 주워 보니파스 대위 ,배럿 중위 등 2명의 미군 장교를 사망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설민석은 "이후 미군은 분노해 폴 버니언(미국 전설 속 나무꾼 거인) 미션을 계획했다. 미루나무의 밑동을 잘라버리자는 계획이었다"면서 "당시 미군은 전쟁을 불사하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미군은 미루나무를 비롯해 불법 바리케이드 등을 철거했다. 결국 주석 직에 있던 김일성의 유감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나무 한 그루가 전쟁으로 이어질 뻔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선을 넘는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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