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귀' 현주엽, 선수들과 '달콤살벌' 회식→고사 [종합]
2019. 10.20(일) 18:30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현주엽이 농구 감독만의 '달콤살벌'한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농구 감독 현주엽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현주엽은 필리핀 전지훈련 마지막 날을 기념해 자신의 방에서 팀 멤버들과 함께 회식 시간을 가졌다. 선수들은 긴장한 표정으로 현주엽의 방에 입성했고, 우려는 곧 현실이 됐다. 현주엽은 농구선수 김동량의 이름을 부르며 "가만히 있지 말고 치킨이나 뜯어라" "요즘 농구를 못하니 겸손해진 것 같다"는 등의 독설을 했고, 김동량은 실제 자신의 부진한 경기력을 의식한 듯 눈치를 봤다.

이에 선수들은 "이럴 때 감독님이 기를 살려주셔야 하지 않냐"고 물었지만, 현주엽은 개의치 않고 "살아 있어야 살리지, 죽으면 살리지도 못한다"고 답했고 이를 들은 MC들은 경악했다. 그런가 하면 현주엽은 최근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정희재에게도 독설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희재가 요즘 말이 많아졌다. 겸손함을 좀 탑재해야 한다"고 말했고, 강병현은 "다시 양구로 보내야 할 것 같다"고 추천했다. 앞서 정희재는 양구에서의 훈련 도중 너무나 힘들어 눈물을 흘린 바 있다. 이어 현주엽은 "희재가 양구에서 눈물을 흘리고 난 뒤 컨디션이 쭉 올라왔다. 동량이 너도 한 번 눈물을 흘리는 게 어떠냐"고 해 김동량을 당황케 만들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불편함이 가득한 회식이 끝났다. 그러나 현주엽은 "시래와 병우는 이 닦고 남아라"고 해 의문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해 현주엽은 "전지훈련 마지막 날, 두 명을 뽑아 함께 밤을 지새운다"고 설명하며 "말은 그냥 심심해서 부른다고 하는데, 마음속에 있는 얘기도 듣고 싶고, 평소 궁금했던 걸 물어보기 위해 부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가위바위보에서 진 김시래와 박병우가 현주엽과 하루를 보내게 됐고, 현주엽은 두 사람을 위해 침대를 양보했다. 이어 현주엽은 "너네랑 농구 얘기하려고 부른 거 알고 있지?"라면서 평소 선수들의 컨디션과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 질문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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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현주엽의 의문 가득한 행동은 농구 코트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몸을 풀고 있는 선수들에게 갑자기 연봉을 묻기 시작했고, 자초지종을 몰랐던 MC들은 당황했다. 이어 현주엽은 "시즌 전에 선수들 부상 및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고사를 지낸다. 모인 비용은 관리하시는 분들의 회식 비용으로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본격적인 고사가 시작됐고, 현주엽이 먼저 돈 봉투를 돼지 입에 꽂아 절을 했다. 현주엽의 시작으로 선수들이 고사를 하기 위해 앞으로 나섰고, 평범한 고사가 진행되는 듯했다. 그러나 현주엽은 돈 봉투를 돼지 입에서 꺼내 안에 든 비용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현주엽은 "너네들 다 입을 맞췄구나"라고 해 MC들을 경악하게 했다.

외국 선수들에게도 예외가 없었다. 농구선수 맥클린과 캐디는 처음 보는 장면에 처음엔 당황한 듯 보였지만, 이내 적응한 듯 돼지 코에 지폐를 꽂으며 "꽤 괜찮게 한 것 같다"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보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당나귀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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