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 가능성 입증했다 [종영기획]
2019. 09.27(금) 08:59
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
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연기돌' 차은우가 성장 가능성을 드러내며 '신입사관 구해령'에서 활약했다.

26일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극본 김호수·연출 강일수)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신입사관 구해령'은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 구해령(신세경)과 반전 모태솔로 왕자 이림(차은우)의 느낌 충만한 로맨스를 그린 픽션 사극이다. 19세기를 배경으로 별종 취급받던 여자 사관(여사)들이 남녀가 유별하고 신분에는 귀천이 있다는 해묵은 진리와 맞서며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오는 과정을 그린 팩션 사극이다.

마지막 방송에서 그려진 결말에서도 이러한 작품의 주제가 잘 드러났다. 이림은 왕 이태(김민상)에게 찾아가 대군의 자리를 내려놨고, 동생을 죽이고 왕위를 빼앗은 그의 악행을 언급하며 추궁했다. 이태는 사관들을 내쫓고 진실을 은폐하려 했지만, 구해령은 목숨을 내놓고 칼 앞에 마주 앉아 사관으로서의 소임을 내세우고 이림에게 힘을 실어줬다. 결국 추국청이 열려 이겸(윤종훈) 죽음과 관련한 과거사를 바로잡게 됐고, 3년 뒤 이림과 구해령은 자유로운 삶을 살며 연애를 이어갔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이번 작품을 통해 차은우는 생애 첫 사극에 도전했다. 지난해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하 '강남미인')을 통해 주연으로 발탁된 지 1년 만이다. 또한 첫 지상파 주연을 맡았다는 점에서도 방영 전부터 이목을 끌었다.

차은우는 첫 방송부터 독보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며 소설 속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꽃도령' 이미지를 빚어 냈다. 한복 또한 제 옷을 입은 듯 소화하며 볼 거리를 더했다.

하지만 극 초반에는 다소 불안한 연기가 지적을 받았다. 현대극보다 더욱 안정적인 발성을 요구하는 사극의 특성 상 연기에 도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차은우의 부족한 부분들이 여과 없이 드러난 것이다.

이후 차은우는 극이 진행됨에 따라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극 중 이림 캐릭터가 자아를 찾아가고 성장하는 모습과 맞물려 배우 차은우의 성장도 도드라졌다. 상대역인 신세경과의 멜로 연기는 물론, 왕자로서 각성해나가는 모습까지 인물의 서사를 쌓아가며 극에 개연성을 부여했고, 성장 가능성을 여실히 입증했다.

'신입사관 구해령' 후속으로는 김혜윤 로운 주연의 '어쩌다 발견한 하루'(극본 송하영·연출 김상협)가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MBC]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황서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