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인스타에 '안재현 주의할 점' 폭로→게시글 삭제 [종합]
2019. 09.04(수) 10:37
구혜선
구혜선
[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배우 구혜선이 남편 안재현에 대한 결혼 수칙을 폭로한 후 돌연 삭제했다.

구혜선은 지난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안재현과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결혼 수칙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앞서 구혜선은 반려동물인 고양이 안주의 사진을 게재하며 "안주, 저랑 산 세월이 더 많은 제 반려동물이다. 밥 한 번, 똥 한 번 제대로 치워준 적 없던 이가 이혼 통보하고 데려가버려서 이혼할 수 없다"며 안재현과 이혼을 거부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구혜선은 자필 메모 사진 2장도 연달아 게재했다. 해당 메모에는 안재현과 세운 것으로 보이는 결혼 수칙이 쓰여 있었다. 공개된 사진 속 메모에는 '안재현 주의할 점'이라는 제목 아래 지켜야 할 수칙이 기록됐다. 해당 수칙에는 밖에서 술 마실 때 저녁 10시까지만 마시기, 인사불성 되지 말기(절제), 고집부리지 않기, 타인에게 피해 주지 않기, 벗은 옷은 제자리에 두기, 먹은 음식은 제때 치우기(개수대에 쌓아두지 않기), 세탁물은 세탁실에 두기, 술 취해서 기분이 좋아도 소리 지르거나 손찌검, 폭력 등 하지 않기 등이 담겼다.

반면 안재현과 달리 구혜선의 주의할 점에는 '없음'이라고 기재돼 있다. 이 게시물을 올리면서 구혜선은 "인간이 돼라"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해당 문구를 삭제하고 "제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사과다"라는 내용을 올렸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구혜선의 폭로 글에 누리꾼의 관심이 쏟아졌으며 두 사람에 대한 설전이 거세졌다. 논란이 세지자 구혜선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구혜선이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또다시 안재현에 대한 폭로전을 시작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파경 위기를 둘러싼 두 사람의 소모전에 피로감을 느낀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안재현과 구혜선의 불화설은 구혜선이 지난 8월 SNS를 통해 파경 위기를 맞았다고 폭로하며 촉발됐다. 이에 두 사람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두 배우는 여러 가지 문제로 결혼 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해 이혼하기로 결정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를 두고 구혜선이 "상의되지 않은 보도이며 이혼을 하고 싶지 않다"고 입장을 내놓으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구혜선은 안재현이 다수의 여성들과 연락을 주고받았으며 가정생활에도 소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침묵하고 있던 안재현이 "결혼 생활을 하며 부끄러운 짓을 한 적 없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

이후 구혜선은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는 소식을 알려 대중의 관심이 쏟아졌다. 그러나 또다시 불거진 폭로로 구혜선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여론과 불필요한 소모전으로 치닫고 있다는 비난 여론도 함께 퍼지고 있다.

두 사람은 2015년 KBS2 드라마 '블러드'(극본 박재범·연출 기민수)를 통해 만나 결혼했다. 그러나 가정을 꾸린 지 3년 만에 파경 위기를 맞았으며 갈등이 지속되는 중이다. 현재까지 이혼에 대한 합의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구혜선 SNS]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권세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구혜선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