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리, '불명예 하차' 강타 대신해 '헤드윅' 캐스팅
2019. 08.16(금) 13:08
마이클 리
마이클 리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가 불미스러운 구설로 인해 하차한 가수 강타를 대신해 뮤지컬 '헤드윅'에 캐스팅 됐다.

16일 뮤지컬 제작사 쇼노트는 3차 티켓 오픈에 맞춰 마이클 리의 캐스팅 소식을 전했다.

'헤드윅'은 과거의 아픈 상처를 딛고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하는 동독 출신의 트랜스젠더 가수, 헤드윅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앞서 오만석 정문성 전동석 윤소호 등과 함께 강타가 캐스팅 됐으나, 강타가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 개막 전 공연에서 하차했다.

마이클 리는 앞서 지난 2017년 시즌 당시 국내 최초로 영어 버전을 선보이며 '마드윅'이라는 별칭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바 있다. 마이클 리가 팬들의 성원에 부응하여 스페셜 리미티드 공연으로 다시 한번 '헤드윅' 무대에 선다.

마이클 리는 2017년 공연 당시 헤드윅이 한국의 대학로 공연장을 찾는다는 설정으로, 국내 최초, 유일의 원어 '헤드윅'을 자막의 도움 없이도 선보였다. 미국에서 태어나 아시아계 미국인으로 자랐으며, 미국에서도 보수적이기로 유명했던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했기에 소수자의 이야기를 다루는 '헤드윅'에 더욱 출연하고 싶었다고 밝히기도 한 마이클 리는 '헤드윅'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로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화려한 외면에 가려진 외롭고도 나약한 내면의 그림자를 마치 자신의 이야기처럼 자연스럽게 풀어내 원작에 무척 충실하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에는 배우 오만석 정문성과 함께 대만의 내셔널 타이중 시어터에서 한 번 더 '헤드윅' 무대에 올라 현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했다.

쇼노트 측은 "당시 자막 없는 원어 공연을 선보였던 이유는 작품의 현장성과 즉흥성을 자막으로 전달하기에 다소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듬해 대만 공연에서 마이클 리를 비롯한 세 명의 헤드윅 모두 자막을 통해 공연했음에도 '헤드윅'의 이야기가 관객들의 내면에 깊은 울림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보며 마이클 리의 자막 원어 공연에 대한 가능성을 떠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마이클 리의 이번 공연은 더욱더 많은 관객이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도록 생생한 한국어 자막을 제공할 예정이다. 마이클 리의 첫 공연은 9월 29일 저녁 6시로 예정되어 있다. 8월 19일 3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한편 마이클 리는 초대형 한류 페스티벌 '2019 케이월드 페스타(2019 K-WORLD FESTA)'의 일환으로 열리는 뮤지컬 슈퍼콘서트에 참석한다. 뮤지컬 슈퍼콘서트는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쇼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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