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우혁·한지상·박은태 '벤허', 더욱 단단해졌다 [종합] |
| 2019. 08.06(화) 16: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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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벤허, 박은태 한지상 민우혁 |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뮤지컬 '벤허'가 더욱 단단해진 개연성으로 귀환했다. 6일 오후 '벤허'(연출 왕용범) 프레스콜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한지상 민우혁 박은태 문종원 박민성 김지우 린아 홍경수 이정수 이병준 임선애 서지영 문은수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벤허'는 루 월러스가 1880년 발표한 '벤허: 그리스도의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다. 로마 제국 시대, 고난과 역경을 겪는 예루살렘의 귀족 벤허의 삶을 통해 신의 섭리를 깨닫고, 이를 바탕으로 사랑과 헌신의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다. 총 14곡의 넘버를 추가해 2017년 초연에 이어 두 번째 시즌 공연에 나선다. 굴곡진 삶을 사는 주인공 유다 벤허 역에는 카이 한지상 민우혁 박은태, 로마 장군 메셀라 역에는 문종원 박민성, 에스더 역에는 김지우 린아가 캐스팅 됐다. 빌라도 역은 이정수, 벤허의 어머니 미리암 역은 임선애 서지영, 벤허의 동생 티르자 역은 문은수, 집사 시모니테스 역은 홍경수가 연기한다. 프레스콜 시연을 통해 최초로 언론에 공개된 '벤허' 무대는 웅장했다. 앙상블의 군무를 위시한 '희망은 어디에' '운명' '나 메셀라' '골고다' 등을 비롯해 8마리 말이 이끄는 전차 경주를 퍼핏으로 무대 위해 구현한 '죽음의 질주', 서정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카타콤의 빛' '하늘 아래 산다면' '그날의 우리' 등 총 11곡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 메셀라 역에서 올해 벤허 역으로 변신한 민우혁은 "초연 당시에는 그 큰 서사시를 어떻게 이 무대에서 표현해 낼까 걱정도 되고 설레기도 했다. 대본과 연출을 봤을 때는 설렜고, 한국에서 어떻게 이런 작품이 나올 수 있을까에 놀랐다"며 "숨소리 하나, 옷 주름 하나도 감정을 전달할 수 있도록 열심히 연기했었는데, 당시에는 벤허 역을 맡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다. 민우혁은 "연출님이 연습 도중에 '너한테 이런 면이 있었나 싶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 메셀라의 강렬함과 벤허의 이미지는 너무나 다른데, 혹여나 겹쳐 보이지는 않을까 싶어 변화를 꾀했다. 숨소리나 대사 한 마디도 메셀라 같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다. 잔상을 버리려 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벤허 역을 맡은 박은태는 "어찌 보면 직접적으로 예수가 출연하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JCS)' 보다 더욱 기독교적인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신앙이라는 선을 유지하며 가는 작품이기 때문에, 과유불급이 되지 않도록 원작을 잘 따라 가보려 했다"고 말했다. 박은태는 "벤허는 예언을 믿으면서도 이를 부정하는 인물이다. 인물 안의 갈등, 모든 것들을 부정한 후 오히려 기적을 본 벤허의 마음에 집중해서 작품을 본다면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박은태는 "초연과 비교해 대사가 줄고 음악이 추가됐다"며 "배우들이 이성준 음악감독에게 농담 삼아 '초연 때 이렇게 왜 안 만들었느냐'고 이야기를 할 정도였다. 장면과 장면이 넘어가면서 개연성이 더욱 커졌다. 처음 보시는 분들은 이해가 더 쉬워질 것이고, 다시 관람하시는 분들도 만족스러우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벤허 역을 맡아 처음으로 작품에 합류하게 된 한지상은 "출연하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지상은 "연출님이 만든 거대한 톱니바퀴가 무대 위에서 굴러간다면, 나라는 작은 톱니바퀴가 잘 맞아 들어가게 만들어야겠다는 숙제가 있었다"며 "특히 '골고다' 직전까지 끈을 놓지 않는 것이 너무 중요했고 힘을 많이 들였다"고 말했다. 또한 한지상은 극 중 로마 군대에 핍박받는 유대인들의 상황에 대해 "우리이기 때문에, 한국인이기 때문에 우리는 유대인들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 그게 내가 배우를 하는 이유"라고 답했다. 한지상은 "요즘 상황에 말씀드리기는 조심스럽지만, 우리에게는 그간 역경의 역사를 이겨내고 헤쳐 나간 역사가 있다. 극 중 유대인들 역시 희망을 가지고 상황을 이겨낸다. 우리에게도 그런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작품의 힘을 강조했다. '벤허'는 10월 13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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