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첫방 시청률 3.1%, 쾌조의 스타트
2019. 08.01(목) 08:25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가 첫 방송부터 주인공 정경호가 괴한의 습격으로 사망하는 충격적인 엔딩을 선보인 가운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다.

1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첫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극본 노혜영·연출 민진기, 이하 '악마가') 1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3.1%, 최고 3.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악마가'에서는 하립(서동천, 정경호)의 영혼 매매 과정과 괴한의 습격까지 그려졌다. 하립은 30대의 외형을 가진 당대 최고의 히트곡 제조 작곡가지만 10년 전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 부와 젊음을 거머쥔 인물이다. 그의 실제 모습은 56세의 무명가수 서동천이다.

극의 시점은 2009년으로 돌아갔다. 버스킹을 하던 중 돈을 도둑 맞은 서동천은 뚜껑 열린 맨홀에 빠지며 자신의 인생을 반추했다. 음악 하나만 보고 살아왔지만 비참한 생이 스쳐지나갔다. 이어 한 남성이 나타나 서동천에게 "괴테의 '파우스트'를 알고 있느냐, 영혼을 팔면 앞으로 원하는 걸 다 들어줄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서동천은 "저승사자 양반, 내가 죽은 거면 천당인지 지옥인지만 말해달라"고 응수했다. 의문의 남성은 "주변에 거침없이 사는 사람, 사람들이 알아서 모여드는 인생을 사는 사람들 있지 않느냐, 선생도 그런 인생을 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동천은 "왜 내 영혼을 사려하느냐"고 물었고 남성은 "내가 영혼을 사려는 게 아니라 선생이 영혼을 팔아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봐라"고 말했다.

깊은 고민 끝에 서동천은 영혼을 팔기로 결정하고 젊은 모습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서동천은 젊음, 부, 성공까지 자신의 것이라고 다짐하며 영혼 계약에서 자신의 영혼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분투했다. 젊어진 서동천이자 하립을 찾아온 모태강(박성웅)은 "돌아가신 그분은 제 대리인이다. 지원자에 한해서 대리인을 보내고 있다"며 자신의 정체가 악마 '류' 임을 밝혔다. 하립은 악마를 물리치기 위해 성수까지 준비해 퇴마 의식에 힘썼으나 전혀 먹히지 않아 허탈한 표정을 보였다. 모태강은 "왜 성수를 뿌리고 그런 것이냐"며 태연한 면모를 보였다.

싱어송라이터인 김이경(이설)은 하립을 상대로 "내 곡을 가져갔느냐"고 따져 물었다. 자신이 생각한 곡이 하립이 내놓는 곡과 비슷했기 때문. 그는 "한 번은 우연이었다고 쳐도 두 번은 도대체 뭐냐, 당신 혹시 내 머리에 도청기 달았느냐"고 재차 물었다. 이에 하립은 황당한 표정을 드러냈다. 이어 하립은 "표절이라니 말도 안 된다"며 포털사이트에 '하립 표절'이라는 검색어를 쓰며 누리꾼의 반응을 확인했다. 그러면서도 하립은 김이경이 했던 "한 번은 우연이라 해도 두 번은 아니다"는 말을 곱씹었다. 이에 하립은 김이경의 뒷조사를 시켰다.

김이경은 지인들과 만나 "그만 할래, 음악. 나만의 특별함이 없다는 뜻인 것 같다. 하긴 내 주제에 무슨 음악이냐"며 자조적인 목소리를 내놨다. 이어 자신이 작곡했던 '혼잣말'의 악보를 보며 인생을 탓했다. 하늘을 보며 "너 한번만 내려와라, 진짜 너무하다"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하립은 초인종 소리가 들려 집 밖으로 나갔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괴한의 습격으로 인해 머리에 부상을 입고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이어 하립은 근방을 지나던 김이경에 의해 발견됐다.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하립을 보며 과거의 기억이 떠오르는 듯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던 김이경은 "살려달라"는 하립의 말에 그를 신고해 병원까지 데려갔다. 그러나 하립은 깨어나지 못하는 듯한 전개를 알려 궁금증을 증폭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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