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과의 싸움" 천정명→조재윤, '도시경찰:KCSI'에 담은 '진짜 삶' [종합] |
| 2019. 07.29(월) 1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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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경찰:KCSI, 천정명 조재윤 김민재 이태환 |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나 자신과의 싸움, 진짜 삶을 보게 될 겁니다." 29일 오전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도시경찰:KCSI(Korea Crime Scene Investigation, 경찰과학수사)' 제작발표회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천정명 조재윤 김민재 이태환, 조범 센터장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시골경찰' '바다경찰'에 이어 선보이는 '도시경찰' 시리즈는 힘든 도시 경찰 생활 속에서 그드르이 삶과 애환을 함께 하는 모습을 그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올해 초 용산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을 배경으로 한 시즌1을 방영, 경찰의 삶을 진정성 있게 담아낸 데 이어 시즌2 제작에 나섰다. 이번 '도시경찰 :KCSI'의 배경은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 현장감식팀으로 살인, 강도, 절도, 변사, 화재 등 중요 사건 임장, 기법개발, CCTV 판독, 몽타주, 의료차트 분석 등을 통해 사건 해결에 명확한 증거를 수사하는 곳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조재윤 김민재 이태환이 출연하고, 천정명이 새롭게 합류해 4인조 팀을 꾸렸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조범 센터장은 "'도시경찰'은 국가와 시민에 봉사하는 경찰의 활약상을 담고, 생활인, 직업인으로서 경찰의 모습이 자아내는 공감대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다. 또한 경찰은 우리의 삶과 가장 맞닿아있는 사람들이다. 우리의 삶이 투영되는 지점을 조명하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조재윤은 "지난 시즌의 지능범죄수사팀의 경우에는 증거를 통해 피의자를 검거하는 것이라면, KCSI는 증거를 통해 피의자와 피해자를 나누는 근거를 찾는 일을 한다. 극명하게 다른 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휴머니즘, 따뜻함은 지난 시즌에 이어 여전히 들어가 있다. 누구나 사람을 위해, 국민을 위해 함께하고 있다는 점이 같다"고 설명했다.
KCSI 팀은 모든 현장에 가장 먼저 출동해 증거를 채증하고 이를 분석하는 업무를 맡는다. 멤버들은 촬영에 앞서 지문을 채증하는 법 등을 교육 받고 실전 현장에 투입됐다. 단순한 절도 사건부터 실제로 변사체를 마주하게 되는 강력 범죄의 현장까지, 다양한 사건들을 마주하며 고충을 겪었다. 이태환은 "'인간은 적응하는 동물이구나'라는 걸 느꼈다. 변사 사건도 나가고 여러 사건에 출동한 후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 한강 다리를 건너며 나도 모르게 괜히,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강 물을 내려다 보게 되더라. 소주 한 잔을 마셔도 내가 잡았던 소주잔 지문을 불빛에 비춰보게 되고, 그런 내 모습이 신기하고 놀랍더라"고 경험담을 풀어놨다. 천정명은 "이 시리즈를 즐겨보던 팬이기도 하고, 수사물을 워낙 좋아하기도 해 망설임 없이 출연을 결심했다. 하지만 실제 현장과 미드 'CSI'는 다르더라. 현장이 참혹하고 견디기 힘들 정도로 보기 힘든 순간들이 있었는데, 사명감 때문에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어쨌거나 과학수사대에 들어왔고 업무를 맡았으니, 실제 일하고 있는 경찰 분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직업에 임하듯 나도 정신을 차려야 한다는 생각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김민재 역시 "살면서 하루 동안 이렇게 많은 사건을 접한 적이 있나 싶었다"며 "여러 사건들이 나를 작고 무기력하게 만들더라. 피해자 분들의 죽음, 돌아가신 상황이 좋은 형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며 "무기력증, 우울증이 오기도 했다. 절대 쉬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다시금 했고, 현장의 경찰 분들에게 말로 쉽게 설명할 수 없는 존경심이 들었다. 아내에게도 말했지만, 녹화를 하러 갈 때마다 '진짜 삶을 보러 간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조재윤은 이번 시리즈를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짧은 문장으로 정리했다. 조재윤은 "지난 시즌에 비해 KCSI가 정신적으로 훨씬 더 어려웠다"며 "매일 출근을 하면 변사체 등을 발견하고 지문 등을 채취하게 된다. 부패한 향이 몸에서 사라지지 않고 뇌 속에 이미지가 박혀있다. 그런데 경찰 분들은 매일 그 것과 싸우고 계시는 거다. 일부러 우스갯소리를 하며 버티신다. 그런 모습에서 내가 살아가는 것과 비슷한 애환을 느꼈다"고 말했다. 조재윤은 "예전에는 소위 '짭새', '짜바리'라는 말도 쓰고 때로는 경찰을 비하 하기도 했는데 현장에 와보니 이 분들의 고충을 알게 됐다. 유익하고 행복한 과정이다. 누군가는 경찰들을 우습게 보고 똑바로 일을 안 한다고 평가하지만 그게 아니더라. 너무나 힘들고 괴로운 직업인데 그걸 이겨내고 함께하는 분들이더라. 그런 이치들을 깨닫는 과정이 내게는 도움이 많이 되는 시간이었다"며 프로그램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네 사람의 진정성 가득한 이야기가 담긴 '도시경찰:KCSI'는 이날 저녁 8시 30분 첫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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