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패밀리' 백일섭 "졸혼 이유? 성격 탓, 2-3개월간 얼굴 안 봤다" [종합]
2019. 07.13(토) 00:09
모던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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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모던패밀리' 배우 백일섭이 졸혼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12일 밤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모던패밀리'에서는 배우 백일섭과 이계인의 일상 이야기가 소개됐다.

이날 백일섭은 이계인과 함께 낚시를 떠났다. 특히 두 사람은 30년 만에 낚시 대결을 펼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오랫동안 물고기 소식이 들리지 않자 백일섭은 "확률이 20% 정도 되는 것 같다. 손맛이라도 보고 싶다"고 한탄했다. 이에 이계인은 "바로바로 나와야 하는데, 고기가 몰려있지 않은 것 같다"면서 "30년 만에 형님하고 낚시를 왔다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 뒤 낚싯대를 내팽개치고 화장실로 향했다.

그러나 백일섭은 미끼를 다시 끼우며 새롭게 전의를 다졌다. 이에 화답이라도 미끼는 출렁이기 시작했고, 낚싯줄은 팽팽해졌다. 이어 백일섭은 머리만 한 붕어를 들어 올리며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백일섭은 "30년 만에 잡은 붕어다"라며 "먹으려고 잡는 건 아니지만, 손맛이 좋았다. 이게 낚시의 묘미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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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낚시는 백일섭에 승리로 돌아갔고, 두 사람은 자리를 옮겨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시작했다. 그러던 중 이계인은 "최근 치료를 받고 있다. 20년 전, 사극을 찍다 말에서 떨어진 적이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달리다가 떨어지면 덜 억울하겠는데, 말이 졸다가 갑자기 주저앉았다"라며 "투구를 쓰지 않았으면 죽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계인은 "젊을 때라 회복이 빨랐는데, 나이가 드니 골병이 들었다"면서 "백일섭 형님과 오랜만의 만남이었기 때문에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속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백일섭은 이계인이 우울한 생각을 하지 않도록 주제를 옮겨 "배우를 하다 보면 고충이 생길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아직 70세가 되지 않았으니, 창창하다. 더 열심히 해도 된다"며 일부러 더 세게 얘기했다. 특히 그는 이계인이 연기를 포기하려는 모습을 보이자 "연기자가 연기를 해야 하지 않겠냐"면서 "배우들은 다 똑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계인은 "전원생활을 20년 동안 하다 보니 외로움이 느껴지기 시작한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백일섭은 "이해한다"면서 "전원주택을 짓고 사람이 좋아 손님을 자주 불렀다. 그러니 아내가 싫어하더라"고 답했다. 이어 백일섭은 "서로 생각이 많지 않다 보니, 많이 싸웠던 것 같다. 이후 오피스텔로 옮겨 혼자 두 달을 살았는데, 환청이 들리기 시작해 집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하지만 집엔 들어가지 못하고 지하에서 생활을 시작했다"던 백일섭은 "2-3개월 동안 한 번도 아내를 보지 못했다"고 덧붙여 충격을 선사했다. 또 백일섭은 "노력을 하지 않은 게 아니냐"는 질문에 "그럴 수 있다"고 수긍하면서도 "그 끈을 끊고 나서야 편해졌다. 아픔을 이미 묻어버려 이제 파낼 수 없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N '모던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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