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돈 PD, 故 김영애에게 때늦은 사과 "문상, 용기 안났다" |
| 2019. 07.12(금) 09: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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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돈 PD |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이영돈 PD가 배우 故 김영애에게 사과했다. 이영돈 PD는 11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故 김영애에 대해 "고인이 받았던 고통을 느끼며 오랫동안 사과하고 싶었다. 늦은 걸 알지만 김영애 씨께 사과하고 싶다. 하늘에서 편히 쉬시길 바란다"고 사과하며 고개 숙였다. 이영돈 PD는 '추적 60분' '이영돈 소비자고발' 먹거리X파일' 등의 고발 프로그램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그는 지난 2007년 10월과 11월, 당시 방송 중이던 '소비자고발'을 통해 故 김영애가 운영하고 있는 황토팩 회사 제품에서 쇳가루가 검출됐으며 허위 광고를 했다는 보도를 두 차례에 걸쳐 했다. 이영돈 PD는 '소비자고발'을 통해 "참토원의 황토팩에서 나온 자철석은 제조 과정에서 유입된 쇳가루이며, 황토팩을 수출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참토원 측은 2009년 이영돈 PD를 명예훼손,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이로 인해 당시 KBS 소속이었던 이영돈 PD와 안성진 PD가 기소됐고, 최종적으로 무죄를 선고 받았다. 이후 故 김영애는 2017년 췌장암으로 별세했다. 별세 당시 과거 황토팩 사건이 재조명 받으며 당시의 스트레스가 고인에게 큰 악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주장과 함께 이영돈 PD를 향한 비판이 이어졌다. 이영돈 PD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영애 씨가 돌아가셨을 때 '너 문상 안 가냐'는 댓글도 봤다. 가고 싶었지만 용기가 안 났다. 그런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언젠가는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늦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고발 프로그램서 가장 괴로웠던 건 일반화의 오류였다. 한 곳을 고발하면 동종업계 식당들이 전체적으로 피해를 볼 때 그랬다. 잘못한 사람과 잘못을 분리하는 게 어려웠던 문제로도 매번 괴로웠다"며 앞으로 고발성 프로그램을 제작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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