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오후세시의연인' 박하선·이상엽, 첫 만남부터 묘한 기류 포착 [종합]
2019. 07.06(토) 00:26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박하선과 이상엽이 첫 만남부터 묘한 기류를 형성하며 서로에게 서서히 스며들 것을 예고했다.

5일 밤 첫 방송된 채널A 새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극본 유소정·연출 김정민)에서는 손지은(박하선)이 무미건조한 일상 속에서 윤정우(이상엽)를 마주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손지은은 창문 너머로 불이 나고 있는 건물을 바라보며 멍하니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손지은은 "어떤 불꽃은 축제가 되고 어떤 불빛은 재앙이 된다"며 혼잣말을 했다.

손지은의 남편 진창국(정상훈)은 집에 들어오자마자 자신이 키우는 새들인 사랑이, 믿음이에게만 관심을 줬다. 진창국은 저녁을 먹는 동안에도 손지은과 대화 없이 휴대폰만 바라봤다.

조용히 있던 손지은은 침묵을 깨고 진창국에게 "옆 집이 이사온 것 같더라"며 먼저 대화를 걸었다. 그러자 진창국은 "우리도 새 집으로 바꿀까"라며 미소를 지었다. 손지은은 기대에 부푼 표정으로 "무슨 집으로 바꾸고 싶냐. 어디를 바꾸고 싶냐"고 물어봤다. 진창국은 스마트폰을 보여주며 '알함브라 궁전'이라는 이름을 가진 화려한 새장을 보여줬다. 그의 관심은 온통 새에게 쏠려있었다. 손지은은 한숨을 내쉬었다.

아침이 밝았다. 평소 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손지은은 이날도 출근을 해 일을 하고 있었다. 힘 빠진 표정의 손지은은 실수로 쌓여있던 생수병을 쓰러뜨렸다. 그때 윤정우가 모습을 드러냈다. 윤정우는 손지은을 도와 생수병을 줍기 시작했다. 두 사람의 운명적인 첫 만남이었다.

장을 본 뒤 집으로 돌아온 윤정우는 맥주를 마시며 도시락을 먹기 시작했다. 그때 윤정우의 폰에 여러 개의 메시지가 도착했다. 아내 노민영(류아벨)의 메시지였다. 노민영은 윤정우가 계속해서 답을 하지 않자 "자는 거냐. 내일 다시 연락하겠다"고 마지막 메시지를 남겼다.

마트에서 물품을 정리하던 손지은은 우연히 옆 집에 이사온 최수아(예지원)를 마주쳤다. 손지은과 함께 마트에서 일을 하던 심클라라(황석정)는 "저 사람은 남편이 없을 것 같다. 반지르르하게 생기지 않았냐"며 혼잣말을 했다. 하지만 심클라라는 최수아가 자신의 옆을 지나가며 남편과 다정하게 통화를 하자 입을 삐죽 내민 채 아무 말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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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마친 손지은은 힘들어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도 그럴 것이 진상 손님을 만난데다가 시어머니 나애자(김미경)가 계속해서 "아이를 가져라"며 압박을 가했기 때문이다. 옷을 갈아입고 퇴근을 하던 손지은은 실수로 립스틱 진열대에 있던 화장품들을 쏟았다. 그는 립스틱을 줍다가 한 개를 몰래 손에 숨긴 채 마트를 벗어나려고 했다. 그때 최수아가 손지은에게 다가왔다. 최수아는 "립스틱 하나쯤 모른 척 해 줄테니 너도 나를 도와달라"고 이야기했다.

최수아의 계획에 이끌려 경찰서로 오게 된 손지은은 그 곳에서 우연히 윤정우를 마주했다. 윤정우를 본 손지은은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이를 지켜본 최수아는 손지은이 윤정우에게 무의식적으로 끌리고 있음을 눈치챘다.

경찰서 밖으로 급히 나온 손지은은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손지은의 뒤를 따라 나온 윤정우는 이 모습을 발견하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 윤정우는 손지은을 데리고 병원으로 갔다. 그는 손지은의 진료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을 뿐만 아니라, 구두 굽이 부러진 것을 눈치채고 새 운동화를 사 왔다. 또한 목이 불편한 손지은을 위해 대신 신발끈을 매주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윤정우와 택시를 타고 이동하던 박하선은 "최악의 하루다. 도벽에 불륜에, 이보다 더한 바닥이 있을까"라며 속상한 표정을 지었다.

이밖에 이영재(최병모)와 도하윤(조동혁)의 신경전도 포착됐다. 이영재는 도하윤의 작업실을 방문한 뒤 그의 이름을 불렀지만 방에서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이영재는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이동했다. 그 곳에는 도하윤이 그림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이영재와 도하윤은 서로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며 신경전을 예고했다.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금기된 사랑으로 인해 혹독한 홍역을 겪는 어른들의 성장드라마로,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감정 앞에 인간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채널A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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