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이었습니다"…박유천, 구속→석방까지 파란만장 [종합]
2019. 07.02(화) 17:40
박유천
박유천
[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배우 박유천이 구속된지 68일 만에 석방됐다.

2일 오전 수원지방법원은 형사4단독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유천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을 열었다. 재판부는 박유천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140만 원을 납부와 함께 보호관찰과 치료 명령을 내렸다.

선고를 내린 재판부는 박유천이 초범인 점, 그간 반성의 기미를 보인 점을 판단해 집행유예를 내렸다. 김두홍 판사는 양형 이유에 대해 "피고인이 구속 후 범죄를 인정하며 반성의 자세를 보이고 있고 초범인 점, 2개월 간의 구속으로 반성의 기회를 가진 점을 고려해 현 단계에서는 보호관찰이나 치료명령, 집행유예 부가가 부합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유천은 구속된 지 2달 여(68일)만에 구치소에서 나오게 됐다. 박유천은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사과드리고 싶다"며 "앞으로 사회에 많이 봉사하면서 성숙하게 노력하겠다. 정직하게 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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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박유천은 전 연인이었던 황하나와 지난 2월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7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아 기소됐다. 박유천의 마약 혐의는 다른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황하나가 영장실질심사 당시 "연예인이 마약을 권유했다"고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황하나의 진술에 박유천은 지난 4월 10일 스스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결백함을 주장했다. 박유천은 기자회견에서 "결코 마약을 한 적이 없다"며 밝히며 마약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해왔다.

그러나 압수 수색과 조사 과정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검출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이에 박유천은 자신의 거짓말을 인정하며 "나 자신을 놓을까봐 겁이 났다"며 자신의 죄를 인정했다. 이 과정에서 박유천은 몸 담고 있던 소속사와의 결별은 물론 대중의 거센 비난을 받기도 했다.

마약 투약 의혹을 인정한 박유천은 지난 14일 첫 공판 당시 검사로부터 징역 1년 6월을 구형 받았다. 박유천은 이날 공판에 앞서 직업을 묻는 질문에 "연예인이었습니다"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이어 반성문을 낭독하며 "구속된 이후로 가족과 지인들을 보며 걱정해주시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 내 잘못으로 나를 믿어주셨던 분들이 얼마나 큰 실망을 했을지 가늠할 수 없다. 자괴감이 들었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마약을 둘러싸고 부인과 인정을 오가며 여러차례 세간에 이름이 오르내렸던 박유천은 실형이 아닌 집행유예 처분을 받으며 구치소에서 석방됐다.

한편 마약 공범 황하나에 대한 3차 공판은 10일 진행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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