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 귀국 D-1, YG 양현석·이승훈 위세 막을까 [이슈&톡]
2019. 06.15(토) 09:09
한서희 위너 이승훈 비아이 YG엔터테인먼트 마약 의혹 수사 협박 인스타그램
한서희 위너 이승훈 비아이 YG엔터테인먼트 마약 의혹 수사 협박 인스타그램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전 아이돌 지망생 한서희가 해외 체류중이다. 그가 이틀 내 귀국하는 가운데, 본의 아니게 전 국민의 이목 아래 공식적으로 국민공익위원회를 등에 업은 그의 향후 대처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지난 14일 디스패치는 2016년 비아이 마약 사건 공익제보자로 알려진 A씨, 즉 한서희가 경찰 조사를 받은 상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전 대표 양현석은 직접 한서희를 불러 비아이 마약 사태에 관련해 협박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서희는 최근 방정현 변호사를 통해 익명으로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서를 제출했다. 해당 자료에는 3년 전 비아이의 마약 의혹, YG엔터테인먼트와 경찰의 유착 관계가 의심되는 정황, 양현석 대표로부터 마약 관련 진술을 번복하도록 지시 받은 내용 등이 담겼다.

하지만 이 같은 한서희의 제보 상황이 언론 보도에 의해 드러났다. 이에 방 변호사는 한서희 실명이 공개된 것에 대해 비실명 대리 신고라 명시하며 "제보자가 자신의 신분을 감추고 익명으로 제보를 하고 보호를 받는 시스템인데 제보자를 특정하는 보도가 나간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는 뜻을 전했다. 언론의 비윤리적이고 무분별한 보도를 향한 미연의 방지이자 경고인 셈이다.

실제로 사태가 알려진 이래 한서희는 다수 언론의 무차별적인 연락, 단독인터뷰 요청에 시달리고 있다. 해외 체류 중인 그는 이 같은 언론들의 강압이 담긴 문자 내용을 직접 공개하며, YG를 저격하고 자신을 지키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에 더불어 한서희는 과거 탑과 마약 사태에 휩싸이며 징벌을 받은 일을 직접 언급하는 강수를 뒀다. 그는 "내가 막 살았고 비호감인 것을 안다"라며 자신의 비호감 이미지와 YG 사태는 별개로 봐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실 제보자로 나선 그의 필사적이고도 당찬 의지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한편으로 이번 비아이 사태에는 YG 기획실 차장 직함을 단 이승훈까지 가세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그는 직접 한서희 측에 비아이 마약 문제로 연락을 취해, 양현석과 한서희와의 만남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쯤 되면 한서희는 YG 마약 의혹에 휩싸인 비아이, 전 대표 양현석과 그의 수족으로 암시된 이승훈 등에게 협박을 당한 명백한 피해자다. 더욱이 양현석이 모든 YG 논란, 일명 '버닝썬 게이트'의 몸통으로 지목된 가운데, 그만큼의 불법적인 위세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상황. 홑몸으로 YG라는 거대 괴물과 맞대면한 한서희의 향후 처세와 고군분투는 어떤 방향일까.

한서희의 귀국이 머지 않은 시점, 대중들은 방정현 변호사, 국민권익위원회를 비롯한 공적 기관으로부터 신변 보호를 받을 필요가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한서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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