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김학래, 후배들 무대 감탄…"40주년 콘서트 포기할까" 너스레 [종합]
2019. 06.08(토) 20:00
불후의 명곡
불후의 명곡
[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불후의 명곡'에서는 가수 김학래의 곡을 다양하게 재해석한 풍성한 무대가 펼쳐졌다.

8일 저녁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은 '그 시절 우리의 젊음과 청춘 김학래' 편이 꾸며졌다.

김학래는 1979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 '내가'로 대상을 차지하며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 이후 정식 가수로 데뷔해 노래 '슬픔의 심로', '겨울 바다', '해야 해야' 등 시대를 앞서는 멜로디와 노랫말로 수많은 명곡을 만든 실력파 감성 싱어송라이터다.

이날 방송에는 뮤지컬 배우 부부 김소현과 손준호, 프로젝트 아카펠라 그룹 스바스바, 밴드 몽니, 보컬리스트 이창민, 박시환, 밴드 딕펑스 등이 출연했다. 이들은 김학래의 '레전드 곡'을 자신만의 음악성으로 재해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박시환은 애절한 감성이 돋보이는 곡으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박시환은 김학래의 '슬픔의 심로'를 선택해 열창했다. '슬픔의 심로'는 이별의 슬픔을 한 편의 시처럼 담은 곡이다.

절절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슬픔의 심로'를 자신만의 창법으로 재해석해 집중도를 끌어올렸다. 박시환은 특히 슬픈 감성을 표현하며 흐느끼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박시환은 깊은 감성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몰입도를 높였다.

이어 스바스바는 '하늘이여'를 재해석했다. 스바스바는 가죽 자켓을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어 각 잡힌 군무가 예정돼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늘이여'는 1987년 발표된 김학래의 자작곡으로 이 곡의 히트로 김학래는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평소 감성이 돋보이는 무대로 이목을 끌었던 스바스바는 이번 무대에서는 파워풀한 안무와 의상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가운데서도 스바스바가 가진 하모니는 놓치지 않아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새로운 도전을 한 스바스바의 무대에 정재형은 "스바스바의 편곡으로 새롭게 살아나는 것 같다"고 평했다. 김태우는 "코리아나나 잭슨파이브의 무대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몽니는 "스바스바가 천의 얼굴을 가진 것 같다. 각 무대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서 노력을 많이 한 것 같아서 박수를 쳐드리고 싶다"고 감탄했다. 김학래는 "(스바스바의 무대가)정말 멋졌다. 너무 멋져서 내가 춤을 출 수 있을 정도였다"고 평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이날 우승을 차지한 이창민은 '해야해야'를 선택해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해야해야'는 1986년에 발표된 곡으로 한국적 리듬의 빠른 템포와 중독성 강한 노랫말이 특징적이다.

정재형은 "이 노래를 창민이 재해석해서 음원으로 내도 될만큼 좋았다. 춤도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스바스바의 안신애는 "국적 불명의 무대 같았다. 처음에는 브로드웨이 같았다가 국악 느낌도 났다. 종합선물센트 같은 무대였다"고 말했다.

김학래는 "공무원을 하는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가 '국악적인 음악이 없느냐, 서구적인 음악에 국악적인 면을 섞으면 좋지 않을까'라고 조언했다.그래서 이 곡을 만들게 됐다"며 곡을 창작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김학래는 이창민의 무대에 "이 곡은 당시 퓨전적 요소로 평가 받았는데 예상을 뒤엎는 무대였다"며 소감을 밝혔다.

후배들의 무대를 본 김학래는 "오래된 노래가 이렇게 새롭게 재해석될 수 있다는 게 좋았다. 곧 40주년 콘서트를 준비중인데 포기할까 생각하기도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이 시대에 걸맞게 디자인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김소현, 손준호 부부가 김학래의 곡 '내가'를 열창했다. '내가'는 1979년 대학가요제 대상을 수상햇으며 행복과 사랑을 찾는 자유로운 영혼을 담은 노랫말이 인상적인 곡이다.

딕펑스는 군 제대를 마치고 3년 만에 '불후의 명곡'에 모습을 드러내 '새장 속의 사랑은 싫어'라는 곡을 열창했다. '새장 속의 사랑은 싫어'는 이별의 슬픔은 담은 노랫말과 달리 밝은 분위기가 인상적인 곡이다.

몽니는 '겨울바다'를 도전곡으로 선정했다. 몽니의 보컬 김신의는 특유의 시원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사로잡으며 풍성한 음악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불후의 명곡']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권세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김학래 | 불후의 명곡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