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잔나비 그 이후, 성남시 "홍보대사 위촉 보류 검토" [이슈&톡]
2019. 06.04(화) 06:45
밴드 잔나비
밴드 잔나비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밴드 잔나비가 멤버 유영현의 학교폭력 논란, 최정훈 아버지와 관련한 구설 등에 휩싸인 가운데 이들의 행보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3일 경기 성남시 관계자는 밴드 잔나비를 시 홍보대사로 위촉하려던 계획을 보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잔나비는 성남시 분당구 출신 5명의 멤버가 모여 결성한 그룹이다. 멤버 전원이 고등학교까지 학창 시절을 분당에서 보낸 동네 친구들이다.

하지만 앞서 잔나비를 둘러싼 논란이 커졌다. 지난달 23일 멤버 유영현이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과거 고등학교 시절 유영현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됐고, 유영현은 24일 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팀에서 탈퇴했다.

같은 날 저녁 SBS '뉴스8'에서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3000만원이 넘는 향응과 접대를 한 혐의로 사업가 최 모씨가 검찰 조사를 받았으며, 그의 아들들이 부친의 사업에 개입했다는 정황이 보도됐다. 이후 최 모 씨의 아들이 최정훈이라는 의혹이 이어졌고, 그는 25일 오전 부친 논란 관련이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 자신의 아버지와 김학의 전 차관은 오랜 기간 가까이 지낸 친구이며, 자신은 과거 사업에 실패한 아버지를 위해 명의를 빌려주기만 했다는 해명도 덧붙였다.

하지만 최정훈의 해명이 흔들리는 추가 보도가 이어졌다. 지난 1일 SBS '8뉴스'에서는 최정훈의 아버지 최 모씨가 지난해 2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개발사업권을 A사로부터 30억 원에 구매한 뒤 계약금 3억 원을 챙겼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여론이 악화일로를 걷자 성남시 측에서도 고민이 많아진 것. 성남시 관계자는 "여론의 추이를 지켜본 뒤 결정하자는 의견이 많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잔나비는 15일 예정된 시 초청공연 출연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어 이들의 공연이 진행될지 여부도 관심사다. 이 공연은 분당구 중앙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파크콘서트 프로그램의 일부다. 파크콘서트는 매년 여름 시즌 토요일 저녁마다 가수들의 초청 공연을 꾸미는 성남시의 문화 행사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페포니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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