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접대 의혹 싸이 '믿는다 vs 실망' 엇갈린 반응 [이슈&톡]
2019. 05.31(금) 17:18
싸이
싸이
[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의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이 자리에 동석했던 것으로 알려진 가수 싸이에 관해 대중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MBC 탐사보도프로그램 '스트레이트' 측은 2014년 양현석 대표 등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와 동남아시아 재력가 사이에 성 접대가 오갔다고 보도했다. 이어 '스트레이트'측은 제보자의 말을 빌려 "YG 측의 요청으로 아시아 재력가들을 초대해 접대했고 양현석 대표와 소속 가수 싸이가 나와 식사를 했다"며이 과정에서 성접대도 이뤄졌다고 밝혔다.

해당 보도로 촉발된 성접대 의혹에 관해 싸이 역시 자신의 입장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밝혔다. 특히 싸이가 논란이 된 것은 YG엔터테인먼트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고 알려진 조 로우와 친분 관계가 있다고 알려졌기 때문. 조 로우는 '말레이시아판 국정농단'이라 불리는 5조 부패스캔들에 연루된 인물로 현재 인터폴 적색수배 명단에 오른 국제 수배자 신분으로 알려져 더욱 논란을 키웠다.

싸이는 장문의 글을 통해 "보도에서 언급된 조로우는 제 친구가 맞다. 제가 그를 알았을 당시 헐리웃 쇼비즈니스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던 사람이며 해외활동 시기와 맞물려 알게 됐다"며 "조로우와 일행이 아시아 일정 중 한국에 방문했을 때 초대를 받아 저와 양현석이 참석했다. 식사를 하고 저와 양현석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고 성접대 의혹을 부인했다.

성접대 의혹과는 무관하다는 싸이의 입장에 대중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싸이를 향한 옹호 글도 게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팬들은 호소문을 내고 "낙락장송(落落長松)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가지가 길게 늘어진 키가 큰 소나무로 지조와 절개가 굳은 사람의 표성으로 쓰이는 말이다. 싸이에게 걸맞는 칭호다"라며 "싸이가 어떤 연유로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를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에게 소개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진심만큼은 믿을 수 있다. 국민들도 조금 더 객관적인 시각에서 사안을 바라봐주시길 호소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반면 대부분의 대중은 온라인 커뮤니티, SNS를 통해 양현석과 싸이를 비난하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특히 이들이 대중의 날카로운 시선을 받는 데는 그간 YG사단 아티스트들의 불미스러운 일이 도마에 위에 올랐기 때문. 빅뱅 전 멤버 승리의 버닝썬 사건부터 소속 아티스트의 마약 사건 등으로 논란이 불거진바 대중은 YG를 향한 싸늘한 시선을 보이고 있다.

YG 엔터테인먼트와 싸이를 둘러싼 성접대 의혹이 일파만파 커져감에 따라 싸이의 추후 행보에도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올해 1월 피네이션(P NATION)을 설립, 제시, 현아 등을 차례로 영입한 바 있다. 이어 피네이션의 첫 앨범으로 오는 7월 초 자신의 아홉 번째 정규앨범 발매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해당 논란으로 계획대로 대중 앞에 나설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경찰 또한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29일 다수 매체에 따르면 현재 경찰은 '스트레이트'측과 접촉, 제보자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권세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YG엔터테인먼트 | 싸이 | 양현석 조 로우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