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사랑을싣고' 박영선, 박선희와 재회 "영원한 내 언니" [종합]
2019. 05.24(금) 20:48
TV는 사랑을 싣고 박영선
TV는 사랑을 싣고 박영선
[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TV는 사랑을 싣고'에 모델 박영선이 사회초년생 시절 만났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24일 저녁 방송된 KBS1 예능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박영선은 자신에게 휴식처 같은 존재였던 고마운 언니 박선희를 찾았다.

박영선은 90년대 청춘스타 등용문이었던 초콜릿 CF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후 故 앙드레김의 뮤즈로서 패션쇼 피날레를 장식하는 등 톱 모델로 활약했다. 그는 이후 1999년 돌연 은퇴 선언 후 미국 유학길에 올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어느덧 한 아이의 엄마로 50대 중년 여성이 된 박영선은 외롭고 공허한 요즘, 사회 초년생 때 함께했던 친구 박선희 씨가 그리워 ‘TV는 사랑을 싣고’의 문을 두드렸다고 전했다.

박영선은 "어린 시절 모델 준비를 하면서 낯도 많이 가리고, 사람들이랑 친밀하게 지내지 못했는데 그때 언니가 나를 많이 도와줬다"고 입을 뗐다. 이어 "언제나 휴식처 같았던 박선희를 찾아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간절함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박영선은 과거 추억을 되새기는 압구정 거리부터 과거 모델 선생님인 정소미를 만나는 장면도 전파를 탔다.

박영선은 "처음 모델 워킹을 배워 이 거리를 걸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워킹하는 모습을 드러내고 싶어했던 것 같다"고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박영선은 모델 선생님이었던 정소미를 만나 추억을 공유했다.

정소미는 "박영선이 나타났을 떄 너무 놀랐다. 키도 크고 얼굴도 모델 얼굴이라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당시에는 박영선이 몸무게가 좀 나갔었는데 어느 날 살이 빠진 모습으로 등장해 놀랐는데, 매일 밤 구두를 신고 연습을 했다고 들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영선은 1987년 모델 워킹을 배우기 위해 ‘국제복장학원’에 입학한 후 만난 박선희에 관해서 여러 번 덧붙여 설명하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박영선은 “어린 나이에 일을 시작하다 보니 선생님이나 어머니의 말씀만 따르며 순종적이었다. 시키는 대로만 하는 꼭두각시 생활이었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어 박영선은 “바쁜 스케줄에 치여 힘든 내색 한 번 하지 못할 때 지친 맘을 알아주는 것은 친언니 같았던 박선희 뿐”이라고 덧붙였다.

박영선은 “민화투, 술 마시는 법, 무도회장 같은 일탈들을 박선희에게 처음 배웠다. 주변 모두가 경쟁자였던 외로운 싸움 속에서 이러한 일탈조차 없었다면 못 버텼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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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박선희를 만난 박영선은 친 언니를 만난 듯 친밀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오랜만에 재회를 한 두 사람은 포옹을 나눈 후, 과거 있었던 오해를 풀고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박선희는 "주변 사람들이 '영선이는 잘 나가는데, 너는 왜 그러냐'는 말도 많이 했었다"며 "어떤 친구가 '영선이가 돈을 다 쓴다'라고 말을 전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선희는 "박영선을 믿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표면적인 부분이 다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어느 순간 내 존재가 부담을 준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박영선은 "그런 생각을 하는 줄 정말 몰랐다"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선희는 "언젠가 내가 박영선만큼 정상의 자리에 올랐을 때 연락하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다"면서 "늦게 만나긴 했지만 지금 100세 시대인데 이제부터라도 같이 다녔으면 좋겠다"며 각별한 사이를 표현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영선은 '어머니'로서 보여주고 싶은 모습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아들이 힘 빠진 엄마가 아니라,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는 엄마의 모습이 더 보기 좋을 것 같아, 마음을 다 잡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눈시울을 붉히며 모성애를 드러내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TV는 사랑을 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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