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희열 2' 박항서, 부산아시안게임 심경고백 "순순하지 않아 밉보였다"
2019. 05.18(토) 23:46
대화의 희열2
대화의 희열2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대화의 희열 2'에서 축구감독 박항서가 부산 아시안 게임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18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대화의 희열 2'는 박항서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박항서는 지난 2002년 9월 진행된 부산 아시안 게임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박항서는 부산 아시안 게임의 감독으로 선정됐었다.

이와 관련 박항서는 "히딩크 감독이 자신의 후임이 나라고 귀띔을 해줬다"며 "그런데 그때 축구협회 집행부가 허락을 안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항서는 "이후 축구협회에서 '정해성과 공동 감독을 해라'고 하길래 안 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시 축구계에서도 학맥에 있었다. 나는 한양대학교를 나왔는데, 학맥에 대한 자격지심도 있었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박항서는 "우여곡절 끝에 부산 아시안 게임의 감독직을 맡기로 했었다"며 "그런데 계약을 하러 갔더니 A4 용지 한 장만 있더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박항서는 "그래서 관계자에게 계약서를 쓰자고 했는데 그가 당황한 표정을 짓더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외국에서는 계약서를 쓰는 것이 당연시됐던 시기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항서는 "아마 내가 순순하지 않다는 것에 대해서 밉게 본 것 같다"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대화의 희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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