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의 봄' 김영서, 첫걸음을 내딛다 |
| 2019. 05.12(일) 2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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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서 |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뭐든지 처음은 설레고 두렵다. 배우 김영서는 '엄마의 봄'을 통해 작가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예술공간 오르다에서 연극 '엄마의 봄'(연출 윤현식)이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영서는 이번 작품에서 극본 집필을 맡았다. 또한 딸 역으로 연기했다. '엄마의 봄'은 엄마와 딸의 이야기로, 같이한 세월만큼이나 꼬여버린 모녀의 갈등과 애증 사랑 그리고 죽음이라는 운명적인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극 중 딸은 배우의 길을 걷고 싶어 하지만 엄마는 이를 극구 말린다. 모녀의 갈등은 점차 깊어진다. 김영서 또한 마찬가지였다. 연기를 하고 싶었지만 가족들의 심한 반대로 좌절감에 휩싸였을 때가 있었다. 당시의 마음을 되짚어 '엄마의 봄'에 담아냈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뜻깊다. 김영서는 '엄마의 봄'을 통해 생애 처음으로 글을 썼다. 글을 쓰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었지만 최선자를 포함, 많은 사람들의 도움 덕에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 그의 아빠는 치매를 앓고 있다. 엄마가 병 뒷바라지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고, 치매를 간접 경험하기도 했다. 그렇기에 솔직한 감정을 더 잘 담아낼 수 있었다. 한 편으로는 병으로 인해 고통을 겪으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지켜내는 가족의 끈끈함을 돌이켜보기도 했다. 시골 마을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그는 저녁이 되면 집 앞 다리로 가 장사를 다녀오는 엄마를 기다렸다. 한 손에는 가방을 들고, 다른 손에는 저녁 반찬거리를 들고 오는 엄마가 보이면 전력질주로 뛰어갔다.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한다. 이렇듯 모녀의 애틋한 모습을 극에 담아냈다. 김영서는 '엄마의 봄'을 본 관객들이 문 밖을 나가며 부모에게 전화 한 통을 건다면, 이 연극은 성공한 것 같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극 중 엄마 역을 맡은 배우 최선자처럼 관객들에게 기억에 남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말에는 진심이 묻어있었다.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김영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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