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진, 주연 뮤지컬 돌연 하차…3억원 손배소 휘말려
2019. 04.19(금) 09:05
주병진
주병진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코미디언 주병진이 주연을 맡은 뮤지컬 '오!캐롤' 앙코르 공연에서 돌연 하차해 3억원 대 손해배상소송에 휘말렸다.

18일 조선일보는 뮤지컬 '오! 캐롤' 제작사인 엠에스컨텐츠그룹이 지난 2월 주병진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오! 캐롤'은 1960년대 미국의 ‘파라다이스 리조트'에서 벌어지는 로맨스 이야기를 담은 공연으로, 주병진의 첫 뮤지컬 데뷔작이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작사 측은 "주병진이 지난해 12월 22일, 앙코르 공연 첫 회차부터 출연했어야 했지만 일신 상의 이유를 들어 돌연 하차했다"고 주장했다. 그의 빈자리는 더블 캐스팅 됐던 배우 서범석이 채웠으며, '오! 캐롤'은 주병진 없이 올해 1월 20일 막을 내렸다.

제작사 측은 주병진의 티켓 파워 덕에 좌석이 매진됐었지만 그가 돌연 하차하며 기존 공연을 취소해야 했고, 환불 절차를 거치는 등의 과정에서 공연 수입도 줄었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하차는 예비 관객을 유치하는데 악영향을 끼치기에 출연을 수차례 요청했지만 거절 당했고, 건강 상의 이유라는 설명과는 다르게 병원에 입원한 적도 없으며 골프를 치러 다니는 등 무책임한 행동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의 하차가 또 다른 출연진인 박해미와의 말싸움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주병진은 "박해미와 불화는 일부일 뿐이다. 근본 원인은 건강 상의 이유다. 독감이 유행해 노래를 부르려 해도 소리가 안 나왔고, 연습 때부터 몸이 아파서 못 나간 것이 하차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티브이데일리는 제작사와의 연락을 시도했지만, 제작사 측은 소송을 건 당사자 임에도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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