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인득, 신상 공개…CCTV 모자이크 해제 "피해 망상 과도 상태"(8뉴스)
2019. 04.18(목) 20:48
안인득
안인득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경찰이 경남 진주 방화·흉기 난동 사건으로 구속된 피의자 안인득 씨(42)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18일 저녁 방송된 SBS 보도프로그램 '8뉴스'에서는 경남 진주 방화·살인사건 피의자 안인득에 대해 다뤘다.

이날 오후 경남지방경찰청은 외부위원 4명 등 7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안인득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공개 대상은 실명, 나이, 얼굴 등이다.

안인득의 얼굴은 사진 등을 통해 별도로 공개하지 않지만 언론 노출 시 마스크 등을 씌우지 않는 방식으로 얼굴을 공개한다. 이에 안인득 신상 공개 전 보도됐다 CCTV 영상 속 모자이크 처리가 해제됐고, 안인득의 얼굴을 비교적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잇다.

경찰은 안인득의 신상 공개로 그의 가족 등 주변인이 2차 피해를 겪지 않도록 '가족보호팀'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다수의 프로파일러까지 동원해 분석, 조사한 결과 안인득의 피해망상 증세가 심한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은 안인득의 피해망상에 대해 "피해망상이 과도한 상태로 위해 세력들이 자주 자기를 힘들게 했었다고 진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안인득이 범행 당일 새벽 인근 셀프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구입해 아파트 집으로 가져간 모습이 담긴 CCTV 화면이나 피의자가 미리 준비해 둔 가장 약하고 치명적인 목부위를 집중적으로 공약한 부분을 볼 때 판단력이나 이성을 잃은 상태가 아니라 강한 살해 의도를 품고 치밀하게 계획해 살인을 감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피의자 신상이 공개된 최근 사례는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의 김성수(29), 손님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흉기로 살해한 뒤 과천 서울대공원 근처에 유기한 변경석(34), 재가한 어머니 일가족을 살해한 김성관(35), '어금니 아빠' 이영학(36) 등이 있다.

안인득은 17일 경남 진주시 가좌동 소재 아파트에서 본인 집에 휘발유를 뿌려 불을 지르고 계단으로 대피하던 이웃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5명이 숨졌다. 6명이 중경상, 9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8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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