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데' 유재석, 1초도 쉬지 않는 유쾌·상쾌 수다 배틀 [종합]
2019. 04.18(목) 16:09
두시의 데이트, 유재석
두시의 데이트, 유재석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국민 MC' 유재석이 MBC 라디오에 떴다. DJ 지석진과 함께 한 유쾌한 수다 배틀이 '두시의 데이트'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이하 '두시의 데이트')에는 유재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석진은 "유재석이 온다고 하니 MBC가 들썩인다"며 그의 등장을 반겼다. 청취자들 역시 "평소에 SBS 듣는데 오늘은 '유느님' 오신다고 해서 MBC 듣는다", "KBS 듣다가 '유느님' 나온다는 소식에 MBC 틀었다"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두데' 청취자 여러분, '컬투쇼'를 듣다 넘어 오시는 분들 환영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석진은 "오늘은 '보이는 라디오'가 아니다. 스케줄이 급히 정해져 '보이는 라디오' 스튜디오를 빌리지 못했다"고 설명했고, 제작진은 유재석의 현장 사진과 영상을 공식 SNS에 게재해 청취자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유재석은 등장과 동시에 DJ 지석진 못지 않은 입담으로 오디오를 꽉 채워 웃음을 자아냈다. 청취자들이 "'3시의 데이트 유재석입니다'로 프로그램명 바꿔야 하는 거 아니냐", "어떻게 라디오가 1초도 오디오가 비지 않을 수 있느냐"는 농담을 던질 정도로 열띤 수다 배틀이 이어졌다.

평소 절친한 두 사람은 스스럼 없이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재석은 16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 녹화를 재개했다고 말하며 근황을 전했다. 일반인들을 거리에서 만나 인터뷰 하며 퀴즈 문제를 내는 프로그램이다. 유재석은 "처음 보는 분들과 대화를 나누는 게 쉽지는 않지만, 오히려 대화를 통해 그 분들에 대해 알아갈 수 있어 신난다. 방송국 안에만 있다 보니 알 수 없던 요즘 여러분들의 살아가는 이야기, 생각들을 직접 들을 수 있어 너무 재밌다"고 설명했다.

집에서의 일상은 지난해 태어난 둘째 딸 나은 양에게 맞춰져 있었다. 유재석은 "딸이 두 살이 됐는데 실제로는 생후 6개월이다"라고 말하며 딸을 소개했다. 딸의 이름에 대해 묻는 청취자의 질문에는 "나경은 씨의 이름을 딴 것"이라며 아내 사랑을 드러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육아는 함께 해야 하는 것이 맞지만 일을 하고 있으니 여의치 않다. 쉬는 날에는 최선을 다해 도우려 한다"고 말하며 아빠의 면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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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진과의 유쾌한 수다도 이어졌다. 오랜 시간 방송 동료로, 또 친구로 함께 해 온 두 사람은 평소에도 서로에게 실없는 농담을 하며 전화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석진이 유재석이 과거 예능프로그램에서 붙여준 별명 '왕코'에 서운함을 드러냈던 일화가 웃음을 자아냈고, 유재석이 최근 부친상을 당한 지석진에게 가장 많은 부조금을 내고 빈소를 이틀 간 지켰다는 사연도 밝혀져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난 13년 간 '무한도전'을 통해 MBC와 함께 해 온 유재석이기에 '무한도전'을 향한 청취자들의 질문도 끊이지 않았다. 유재석은 "'무한도전'을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다시 하려 해도 제작진의 사정, 방송국의 사정 등이 여의치 않다. 시스템이 마음대로 되지 않더라. 하지만 언제든 '무한도전'을 다시 외치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두시의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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