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1억 기부도 욕 먹는 '황당한 논란' [이슈&톡]
2019. 04.10(수) 12:36
가수 아이유
가수 아이유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가수 아이유가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억원을 기부하고도 황당한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5일 아이유는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1억원을 기부했다. 그런데 한 누리꾼이 아이유의 1억 기부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이 야기됐다.

지난 4일 오후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으로 인해 속초 등으로 크게 번지며 강원 지역에 큰 피해를 남겼다. 아이유를 비롯해 동방신기 유노윤호, 유재석, 이민정 이병헌 부부, 차인표 신애라 부부, 수지, 싸이, 강호동, 이정재 등 여러 연예인이 기부를 통해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이후 7일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이유의 수상한 기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산불피해 지역 자체가 산골이라 초등학교도 없고, 농사짓는 노인들과 전원주택 짓고 사는 은퇴자들 뿐이다. 뉴스를 봐도 노인들만 나와서 운다"며 "강원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어린이 관련 재단에 기부한 것은 잘못 됐으며, 아이유가 과거에도 이 어린이 재단에 기부한 적이 있다"며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그러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측이 반박에 나섰다. 9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측은 한 포털 사이트 댓글창에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라는 아이디로 장문의 댓글을 게재했다 "재단 측은 산불 직후 강원 산불 현장을 찾아 재단지원 아동 피해 현황을 확인했다. 재단 지원 가정 중 네 가정은 이번 화재로 인해 주거지가 전소된 안타까운 상황이며 나머지 다수의 가정들도 추가 피해를 우려해 긴급 대피소로 피난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유의 기부가 이번 산불피해 지원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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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재단 측은 "아이유 씨는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 후원자이기도 하지만 동덕여고 발전 기금 지원, 승일희망재단 후원 등 다양한 NGO를 통해 후원하며 사회에 나눔 가치를 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개인의 허위사실과 확인되지 않은 정보 등이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확산되는 것은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기부에 대한 불신감, 기부문화 축소로 이어지기도 하고, 결과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제때 도움을 줄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고 일침했다. 이어 "이번 강원 산불 피해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이들이 조금이나마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아이유는 오랜 시간 기부와 선행을 실천하며 타의 귀감이 돼왔다. 특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는 4년 전인 2015년부터 인연을 맺고 단발성 기부가 아닌 꾸준한 기부금과 선행으로 재단을 도왔다. 아이유의 팬덤 역시 아이유의 이름으로 꾸준히 기부금과 헌혈증 등을 전달해왔다. 그런 아이유의 선행이 한 누리꾼의 글로 인해 곡해된 상황, 기부하고도 욕을 먹는 상황에 누리꾼들이 먼저 아이유의 선행을 두둔하고 있는 상황이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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