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자연을 위하여” 윤지오X국회의 유의미한 여정 [종합]
2019. 04.09(화) 06:10
윤지오 故 장자연 사망 사태 윤지오와 함께 하는 의원 모임
윤지오 故 장자연 사망 사태 윤지오와 함께 하는 의원 모임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국회의원의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다. 유권자를 대표하여 입법부인 국회를 구성하는 구성원. 즉 국민의 간절한 목소리를 대변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의원 9명이 윤지오 씨의 손을 잡았다. 故 장자연 사태의 진실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데 힘을 보태겠다는 담화, 즉 대국민적 뜻이 모인 결과론일 것이다.

8일 윤지오는 고인 사망의 진실에 관한 목격, 증언자 격으로 국회에 출석했다.

이날 윤지오를 국회 간담회에 정식 초청한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바른미래당 김수민, 정의당 추혜선 의원이었다.

이들 세 명을 비롯해 간담회에 참석한 국회의원은 총 9명이었다. 해당 인원은 이구동성으로 ‘윤지오와 함께 하는 의원 모임’을 결성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명시했다. 취지와 최종 목표는 분명하다. “윤씨의 진실을 향한 여정이 외롭지 않도록 지켜주겠다”는 것.

윤지오는 그간 권력자들을 향한 성접대 강요 등, 생전 갖은 폭력과 압박에 시달리다 생을 달리한 동료 선배 배우 장자연에 관한 진실을 밝히고자 고투해왔다. 애초 그를 도와주는 사람은 많지 않았기에 윤지오 측은 초반 언론 인터뷰를 하던 중, 극도의 정신적 고통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윤지오의 입장과 용기를 응원하는 이들의 늘어났다. 결국 윤지오에게 힘을 보태는 법조계, 연대인, 각 조직들이 늘어났다.

일련의 목소리들이 티끌처럼 모여 태산 같은 초석이 됐다. 국회의원들이 오늘로써 직접 윤지오와 손을 맞잡았다. 사전적 정의처럼 이들이 국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윤지오와 함께 하는 의원 모임은 희생자가 된 고인 장자연의 억울함을 풀 결정적 히든카드가 될 수 있을까. 일부 가해자들이 쉬쉬하는 이 어둔 진실이 만천하에 드러날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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