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산체스 부모 8일 귀국, 공항서 체포 예정
2019. 04.08(월) 19:09
마이크로닷, 산체스
마이크로닷, 산체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거액의 사기혐의를 받고 있는 랩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 가수 산체스(본명 신재민) 부모가 입국할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신병 확보에 나섰다.

8일 오후 충북 제천경찰서 측은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이날 저녁 뉴질랜드에서 입국한다는 첩보를 입수, 인천국제공항으로 형사들을 급파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산체스의 동생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20여 년 전 충북 제천의 한 마을에서 함께 거주하던 주민들에게 빚을 지고는 해외로 도주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이 사건으로 연예계 빚투 논란이 확산됐고, 산체스와 마이크로닷 형제는 부모 빚투 논란 이후 연예계 활동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마이크로닷의 아버지 신모 씨는 과거 충북 제천시 송학면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다가 축협에서 수억원을 대출하면서 지인들을 연대보증인으로 세우고, 또 다른 지인들에게도 거액의 돈을 빌린 뒤 1998년 돌연 잠적했다. 당시 10여명이 신씨 부부를 사기 혐의로 고소한 데 이어, 지난해 미투 논란이 불거지면서 4명이 추가로 이들을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피해 원금은 6억원 가량이지만 20년 전 사건임을 감안했을 때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수십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마이크로닷 부모는 혐의가 드러난 후 뉴질랜드에 체류했다. 인터폴은 지난해 12월 충북지방경찰청의 신청을 받아들여 적색수배를 발부해 둔 상태이며, 마이크로닷 부모는 올해 1월 법률 대리인을 선임하고 피해자들에게 연락을 취해 합의를 요청했다. 현재 마이크로닷 부모는 일부에게 받은 합의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경찰은 마이크로닷 부모가 입국하는 대로 신병 확보에 나선다. 이후 이들을 제천경찰서로 압송한다는 계획이다.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한 후 구속영장 신청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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