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영상 유포 의혹' 정준영, 3년 전엔 왜 무혐의였을까 [이슈&톡]
2019. 03.12(화) 07:39
정준영
정준영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가수 정준영이 동료 연예인과 지인들이 있는 카톡방에 불법 촬영한 영상을 여러 차례 올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SBS 뉴스를 통해 공개된 엑셀 파일 형태의 자료를 보면, 정준영이 승리 등 연예인들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내용에는 2015년 말 정준영이 친구 김 모 씨에게 한 여성과 성관계를 했다고 자랑하는 대화가 담겼으며, 동영상은 없냐는 친구의 말에 정준영은 여성과 성관계 장면을 몰래 찍은 3초짜리 영상을 게재했다.

또한 정준영은 룸살롱에서 여성 종업원의 신체부위를 사진과 동영상으로 찍어 동료 연예인과 공유하는가 하면, 잠이 든 여성의 사진 등을 유명 가수가 포함된 단체 대화방에 수시로 올리고 자랑하기도 했다.

자료는 2015년 말부터 약 10개월 분량이었다. 해당 기간에 정준영의 불법 촬영과 유포로 피해를 본 여성은 무려 10명. 정준영이 참여한 단체 대화방에는 다른 연예인이나 연예인이 아닌 일반 지인이 촬영한 불법 영상도 올라와 있어 피해 여성은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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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정준영이 지난 2016년 동일한 혐의로 한 여성에게 고소당했던 사실이 재조명 되고 있다. 해당 여성은 정준영이 성관계 영상을 몰래 촬영했다며 그를 고소했다. 하지만 해당 사건을 수사한 경찰과 검찰은 당시 정준영 씨에게 범죄 혐의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 SBS 측은 정준영이 몰래 영상을 촬영하고, 그걸 불법으로 퍼뜨린 의혹은 2016년 수사가 시작되기 직전까지도 계속되고 있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알려지지 않은 다른 피해자가 더 있을 수 있다는 뜻이다. 당시 수사당국은 정준영의 휴대전화를 살펴보고도, 분석하고도 그런 내용은 하나도 발견하지 못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정준영의 소속사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SBS 측이 정준영이 3년 전, 왜 무혐의를 받았는지 12일 밝히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무혐의'로 일단락 된 정준영의 3년 전 의혹에 어떠한 진실이 숨겨져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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